[기획특집] 진주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박차

[기획특집] 진주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박차

기사승인 2021-02-09 10:33:51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진주시 전역의 자연 환경을 더욱 풍요롭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심과 어우러져 언제나 시민과 함께하는 남강, 시 대표 관광지인 진양호공원과 월아산을 온 가족의 힐링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심 곳곳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이며 그야말로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 희망교~남강댐 간 자전거·보행도로 개설해 남강변 순환 자전거도로 완성 

진주시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 선정(남강변 진양호~금산교 자전거길), 2년 연속 친환경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우수기관에 선정된 명실상부한 자전거 도시다.

시는 자전거 도시에 걸맞은 남강변 순환 자전거도로 완성을 위해 마지막 남은 구간인 희망교~남강댐 간 자전거·보행도로 개설 사업을 위한 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칠봉산 등산로와 연계해 남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품은 순환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서부지역 주민들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 제공된다. 또한, 판문·천전·내동·신안·평거 지구를 잇는 도심간의 연결고리가 되어 구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남강 순환 자전거 도로망 구축 ▲철도 폐선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 개설 ▲연접 시·군과의 자전거 이용 공동발전 사업 추진 ▲시민 자전거 안전교실 및 어린이 자전거교실 운영 ▲공영자전거 대여소 확대 운영 등 친환경 자전거 거점도시 육성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 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


▲ 진양호, 월아산 일원 산림체험 및 휴양시설 조성해 산림서비스 확대

진주시는 월아산 우드랜드에서 진행하는 목재체험 등 늘어나는 산림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진양호 우드랜드를 추가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진양호 우드랜드는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인근 택지와의 접근성과 진양호공원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청소년에서 실버세대에 이르는 전 연령이 일상 속에서 목재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월아산 우드랜드와 차별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산림복지서비스를 두루 누릴 수 있도록 월아산 시유림 일원에 복합 산림복지 단지를 계획해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1단계로 지난 2018년부터 월아산 우드랜드를 조성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2단계 사업으로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산림 레포츠 단지 조성사업을 12월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 사업으로 장군대봉 방면 월아산 자락에 심신 치유를 위한 치유의 숲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치유의 숲은 오감체험 숲, 풍욕·족욕장 등 산림치유 시설과 다양하고 쾌적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2022년 착공,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월아산 일원 복합 산림복지시설들을 총칭할 수 있는 명칭을 공모해 월아산 숲속의 진주로 선정했다. 올해 사업 준공과 함께 선정된 명칭을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등 운영기반을 마련해 내년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숲의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는 요즈음,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교육, 산림휴양, 모험체험 및 산림치유를 두루 누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시민들이 살기 좋고 살고 싶은 건강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 중앙배수로를 시민의 생활 속으로-남강의 자연, 생명의 물, 문화의 빛을 들이다

상평동 학생실내체육관에서 하대동 상평배수장 구간의 중앙배수로가 '도동샛강'이라는 새로운 생활밀착형 친수정원형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들이 찾아가는 랜드마크로 탈바꿈된다. 
 
시는 민선 7기에 들어 중앙배수로 환경개선사업을 구상·추진해 도동샛강 1단계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부터 배수로 내 오염된 퇴적토를 제거하고 중앙배수로 생태복원을 위한 용수공급시설과 배수로 내 하상보호공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시작되는 도동샛강 2단계 사업으로 조형물, 버스킹공연장, 도로구조 개량 등을 시행해 중앙배수로가 기피하는 곳에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도동지역 남강둔치 친수공간 설치, 진주 동․서부 문화균형 수혜 기대

하대동 남강 둔치에 야외무대와 운동시설 설치 공사가 착공돼 오는 5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대둔치 야외무대는 800석 규모로 평거·칠암 남강야외무대처럼 목재데크 무대, 막 구조물, 제방을 활용한 계단식 목재 데크 관람석, 장애인 보행로 등 자연친화적인 무대와 친수공간 콘셉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동 주민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파크골프장 및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체육시설 설치 공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시는 칠암·평거 둔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혜가 적은 동부지역 시민들을 위해 진양교~금산교 간 8.6km의 남강둔치에 친수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46억원을 투입해 자전거 및 보행도로를 개설하고 내년에는 18억원을 투입하여 생태체험, 힐링센터, 문화시설 등 친수시설을 연차적으로 역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평거 벚꽃길, 뒤벼리, 진양교, 관문지역(IC) 빛으로 밝혀

진주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시를 아름다운 빛을 머금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야간조명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예로부터 '북평양 남진주'라는 말이 있듯 역사나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진주는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그중에서도 특히 빛과는 뗄 수 없는 도시다. 

유등의 역사를 가진 진주는 기초단체 최초로 국제도시조명연맹(LUCI)에 가입됐으며 야간경관조명의 체계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야간경관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의 지역 특색에 맞는 경관조명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평거동과 내동면을 잇는 희망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고 망경·칠암동 죽림숲에 '남가람 별빛길'을 조성해 남강변을 시민들이 편안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평거동 벚꽃길 야간조명 설치, 뒤벼리 및 진양교 경관조명 개선, 진주 관문지역(IC) 경관조명 설치사업 등을 진행해 시민들은 물론 진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남강과 더불어 진주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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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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