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친환경 농업 육성에 필요한 18개 사업에 73억1100만 원을 투입한다.
먼저 군은 친환경 농산물 안전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인증 관리를 내실화하고 농가의 책임을 강화한다.
매년 친환경 농산물 인증 취소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 취소 농가에 대한 지원을 제한한다.
상습 취소 농가에 대해 단지 조성 사업비, 인증 수수료 지원 등 친환경 관련 전남도 자체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 인증 취소 1회차 농가는 친환경 농업 지원 사업에서 3년간 제외하고, 상습 취소 농가는 5년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외 대상에는 경영체 구성원까지 포함된다.
친환경 인증 수수료 지원 사업은 전남도의 정책에 따라 기존 신청비, 출장비, 심사비, 잔류 농약, 토양분석, 수질분석 등 6개 지원 항목을 신청비, 출장비, 심사비, 잔류 농약 등 4개 항목으로 축소한다. 항목별 한도액 합산 금액의 80%를 지원함으로써 친환경 인증 사업자(농가)의 책임 의식을 강화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 관련 지원 사업으로 친환경 농업 직불금 3억2200만 원, 유기‧무농약 지속 직불금 2억3500만 원, 친환경 농업 단지 조성 사업 12억8800만 원, 친환경 인증 수수료 8억2100만 원, 농산물 생산 장려금 3억5000만 원, 잔류 농약 검사비 2600만 원 총 6개 사업에 30억4200만 원을 지원한다.
농자재 지원 사업으로 유기질 비료는 1만6460톤 15억4700만 원, 토양개량제는 청풍‧도곡‧백아‧사평면에 3008톤 4억2900만 원, 새끼우렁이는 3억3200만 원, 못자리 상토 4억9000만 원, 유기 농업 자재 지원에 4억300만 원 등 총 5개 사업에 32억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농자재 제품 사용을 유도해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대다수의 농가가 다른 지역에 있는 업체의 유기질 비료를 이용하고 있다. 이에 지역 자본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이바지하기 위해 화순 지역 제품과 다른 지역 제품 사용을 차등 지원을 한다.
화순 지역 제품을 사용하면, 종류에 따라 2000~1800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도내 생산 제품이 없는 가축분 특등급은 타지역 제품 사용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1포당 2000원(국비 1000원, 군비 1000원)을 지원한다. 다른 지역 제품의 경우 군비는 600원(20kg/포)인 정부 지침 기준 정액분만 지원한다.
친환경 농법의 필수 농자재인 새끼우렁이 공급 지원 사업의 경우 친환경 단지는 기존대로 12kg/ha, 12만 원/ha를 100% 지원한다. 일반단지는 6kg/ha, 기준 단가의 50%를 정액 지원하고 부족분은 농가가 자부담으로 구매해야 한다.
농산물 생산비 절감 지원 사업으로 광역 살포기 등 20대 2억4600만 원, 농업용 지게차 20대 2억5000만 원, 덤프 운반 장비 46대 6800만 원, 여성친화형 소형 전기운반차 26대 1억 원, 다목적 소형 농기계 235대 2억9400만 원, 개량 물꼬 2788조 5000만 원, 충전식 전기분무기 500대 6000만 원 등 총 7개 사업에 10억6800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다목적 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의 규모를 지난해보다 60여 대를 늘렸다. 농기계 최저 지원 단가도 기존 7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되고, 최대 지원 한도는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상향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 생산 기반 조성, 간접적 보전을 병행해 경쟁력 강화와 실질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유기농 인증 지원 확대, 품목 다양화로 친환경 실천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농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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