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소통거점공간 ‘경남시민참여플랫폼, 마루’ 조성

도민 소통거점공간 ‘경남시민참여플랫폼, 마루’ 조성

기사승인 2021-02-18 13:16:34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도민들의 혁신 공간이 될 '경남 시민참여 플랫폼, 마루'가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조성됐다.

경남도는 1986년 7월 경상남도 동부치산사업소로 건립돼 노후화로 공공유휴공간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던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도민 소통 공간 ‘마루’로 재탄생시켰다.


이를 위해 도는 2019년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 공모를 활용해 국비 5억원, 도비 11억6000만원을 투입했다.

새롭게 조성된 ‘마루’에는 바르게살기운동 경상남도협의회, 경상남도 공익활동지원센터, 경상남도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입주해 도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민관협력과 공동체 활성화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상층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지하층의 영상음향실과 다목적실은 도민에게 널리 개방되는데 이곳에서 도민들은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며 자치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루’의 조성과정 또한 도민 참여 중심으로 이뤄져 눈길을 끈다. 


입주단체를 비롯한 비영리단체와 도민, 전문가(공공건축가), 행정으로 ‘민관추진단’을 구성해 공간 기획부터 설계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공간들로 채워나갔다.

아울러 공공건축가 제도를 적극 활용해 공간구성과 디자인에 20차례가 넘는 자문을 진행해 건물의 공공성을 높이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는 기존 공공건물의 조성 과정에서 진행하는 공청회·설명회 등의 동원적 참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향후 경남시민참여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이다.

‘마루’라는 건물의 명칭 역시 도민공모 방식으로 진행했고 도민참여형 공모 방식을 착안해 제안과 심사평가 과정에 도민의 선호도를 적극 반영했다.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공익활동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간지원조직이 한 건물에 입주하면서 도민들의 혁신적 공익활동이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경남도 사회혁신 활동의 구심점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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