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미래학교 설계공모당선작 첫 공개

경남교육청, 미래학교 설계공모당선작 첫 공개

기사승인 2021-02-20 23:18:37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의 첫 모델로 진행중인 용남고와 의령고의 설계제안공모 당선작을 19일 공개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학교단위 공간혁신 기본계획을 제안공모 방식으로 추진, 능력 있는 설계자의 아이디어에 학교 구성원 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최종설계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학교 건축물이 수업을 기능적으로 가능하게 한 단순한 공간구성이었다면 이번 공간혁신사업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 사용자들이 직접 공간구성에 참여해 진행된다.

용남고 당선작은 건축가 박기우씨(박기우 비정형건축설계연구소 대표)의 작품으로 학교건축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접근한 ‘Floating School(떠다니는 학교)과 30개의 제로에너지 교실’을 내용으로 담았다.


폭포처럼 쏟아지는 테라스형 실내외교실, 친환경 공중정원,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비한 오픈형 도서관,  입체적이고 유기적인 공중교실들을 3차원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에게 다른 공간, 다른 모습, 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앞으로 만들어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큰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의령고 당선작은 건축가 김영근씨(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의 작품으로 ‘지역사회 교육 중심지로 함께하는 미래학교’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 교육공간, 학생·주민이 이용가능한 커뮤니티공간,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대응하는 공유공간 등 미래 지향적인 공간으로 구축해 학생과 교사, 주민 모두가 이용하기 편한 새로운 학교모델을 제안했다.
   
용남고와 의령고는 6개월의 실시설계를 거쳐 12~15개월의 공사를 통해 2022년 9월과 2023년 3월에 각각 완공 예정이다. 

김기남 교육혁신추진단장은 "학교 공간혁신사업은 학교 구성원과 지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업으로 학교공간을 변화하는데 중점을 둔 미래학교의 선도모델로서 모범적으로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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