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중견기업의 수출액이 7.6% 증가, 대기업의 수출액이 0.7% 감소한 데에 비하면 놀라운 회복세로 중소기업이 경남지역 수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경남지역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액이 12월 당월 전년 대비 9.5% 증가해 반전된 데 이어 2021년 1월에는 13.2%로 더욱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수출회복세가 한층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경남지역 중소기업 주요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다.
이중 계측제어분석기가 전년 동기 대비 632.4% 증가한 2300만 달러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원동기펌프(76.4% , 3600만 달러), 철강판(50.5%, 3200만 달러), 기계요소(38.8%, 4900만 달러) 등 순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한편 1월 경남지역 수출 중소기업 수는 2192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8%인 41개사가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경남지역 수출기업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총 2367개사를 기록한 반면 수출 중견기업 수는 3.7% 감소한 130개사, 수출 대기업 수는 변동 없이 33개사에 머물렀다.
이상창 청장은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경남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난해 12월에 반등했고, 1월에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남지역의 모든 중소기업이 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어 수출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각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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