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민원발급 신청 시 납부해야 하는 발급수수료의 결제방식이 현금과 카드결제 뿐이었지만 고성군에서는 도내 최초로 3월부터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제로페이 결제방식을 도입하게 됐다.
제로페이란 소상공인들의 높은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금융, 간편결제 사업자가 협력해 도입한 공동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 결재서비스로, 사용방법은 일반 모바일 결제와 비슷하다.
군은 앞으로 민원 부분의 시범운영을 토대로 읍·면사무소, 관광지 등의 기관에서도 제로페이 결재가 가능하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성군, 특화먹거리 공동연구개발 참여 외식업체 모집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먹거리 관광을 상품화하기 위해 ‘2021년 특화먹거리 공동연구개발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
신청기한은 3월 22일까지로, 고성군에 영업 신고 후 6개월 이상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 일반음식점 중 우리군 대표 먹거리 개발에 관심 있는 외식업체면 참여 가능하다.
단, 체인가맹점, 주류전문취급업소,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고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특화먹거리 공동연구개발 참여 외식업체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신청기한 내 참여 신청서, 사업계획서, 관련 증빙자료 등을 구비해 농업기술센터 식품산업과 식품개발담당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마암면 평부마을, 100년 전통을 이어온 임진왜란 전승목 동제 지내
마암면 평부마을(이장 이쌍세)은 2월 26일 0시 정월대보름을 맞아 평부마을 입구에 위치한 임진왜란 전승목에 동제를 지냈다.
제례는 마을에서 회의를 거쳐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 4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초헌관은 이상희 씨, 아헌관은 허판열 씨, 종헌관은 이쌍세 이장, 축문에는 최수경 씨가 각각 담당했다.
이번 동제행사를 위해 마을에서는 제례 전 부정한 사람들이 제단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주변에 금줄을 둘렀으며, 제관들은 액운을 막기 위해 7일간 외부와의 접촉을 자제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평소 동제 후에는 정월대보름 음식을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취소하고 인근의 주민들에게 제사음식을 나누어 줌으로 이웃 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김종환 마암면장은 “평부마을 동제가 100년의 역사를 이어옴은 현대사의 여러 굴곡진 상황 속에서도 마을의 전통을 지켜온 주민들 덕택이다”며 “앞으로도 평부마을 동제가 그 명맥을 이어가며 지역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로 계승·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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