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설 연휴(2.11~14) ‘5인 이상 사적모임금지’ 수칙을 어기고 가족모임을 한 A씨 등 일가족 7명에게 과태료 10만원씩을 부과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 중에 A씨가 설 연휴 기간 자택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금지 수칙을 어긴 채 가족모임을 가져 A씨 외 일가족 3명이 추가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시는 그동안 사업주 및 개인의 방역수칙 위반 적발 시 계도와 홍보, 경고 등 행정지도를 통해 방역수칙을 이해시키고 정착하는데 노력해왔다.
하지만 최근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방역안전에 대한 불감증과 이로 인한 확진자 발생 등으로 앞으로는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 적용 ▲생활지원비 등 각종 지원 대상 제외 ▲적극적 구상권을 행사하는 정부 방역수칙 준수 강화 방안을 적용해 적극 대응한다.
먼저 방역지침 위반 시 사업자는 300만원 이하, 개인은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고 사업장 내 핵심 방역수칙 위반행위 적발 시 집합금지 명령을 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업장이나 개인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벌칙 또는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재난지원금 지원에서 제외하고 코로나19 자가격리 또는 확진자 중 방역수칙을 위반으로 과태료 등 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생활지원비 지원 제외를 추진한다.
아울러 방역수칙 위반 정도가 중대하고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는 방역조치 비용, 확진자 진료비 등에 대해 구상권 청구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의 이행점검에도 주력한다.
그간 시는 전 직원을 동원해 다중이용시설 등 1만5178개소, 방역사각지대인 미관리시설 910개소 등에 대해 지속적인 방역수칙 점검을 해오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설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심하는 순간 코로나는 언제든 대규모로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므로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해시, 올해 파크골프장 3곳 신설 108홀 확대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파크골프 인구 급증세에 발맞춰 올해 안에 신규 파크골프장을 3곳 더 늘리고 108홀을 추가 조성한다.
시는 대동(36홀), 생림(18홀), 상동(18홀)에 신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기존 한림술뫼(54홀)에 18홀을, 장유조만강(18홀)에 장애인전용 18홀을 추가 조성해 올해 안에 5개 지역에 180홀 규모 파크골프 인프라를 갖춘다.
이로써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부응하고 민선7기 공약인 공공체육시설 균형 배치를 실현해 장소적 편중을 해소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한림술뫼 파크골프장 확장으로 전체 72홀 전국 최대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이 완공되면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경기장 공인을 받아 2022년 전국대회 유치 및 2024년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체육활동 참여를 위해 조만강 일원에 18홀 규모의 장애인전용 파크골프장을 올해안에 완료해 사회적 약자의 스포츠 복지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크골프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즐기는 골프놀이로 장타에 대한 부담이 없어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자와 어르신들에게 최적의 스포츠로 각광받으면서 전국 동호인이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해는 현재 45개 동호회에 2000여명이 활동 중이며 매년 20%씩 수요가 늘고 있다.
◆김해시, 공공형예식장 비즈컨벤션 내 새화환 사용
경남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꽃소비 촉진을 통한 화훼농가 지원과 새로운 화환문화 정착을 위해 3월부터 공공형예식장인 비즈컨벤션의 예식 축하 화환을 새화환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졸업식과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돼 감소된 꽃 소비에 따른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상 속 꽃 생활화를 통한 건전한 꽃 소비문화 촉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특히 신화환은 기존 화환보다 인조 소재 사용 비율이 낮아 생화 사용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예식이 끝난 후 신화환으로 사용된 꽃바구니를 하객들이 가지고 가도록 기존 3단 화환의 재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화환은 거치대(오브제)에 꽃바구니를 거치해 1, 2단으로 활용가능하다.
김해시는 3월 한달 간 시범 운용기간(기존화환과 병용)을 거친 후 4월부터는 기존 화환은 반입을 금지시키고 신화환만을 반입 허용할 계획이다.
이번 신화환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비즈컨벤션은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결혼적령기 청년들의 결혼비용부담을 들어줘 누구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호텔급 공공형 예식장으로 지난해 9월 개소해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