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 건강 꾸러미’는 체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담은 체험키트로 학습자 스스로 완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공급대상은 지역통합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는 보건소와 노인, 장애인, 아동 관련 복지시설, 노인 주간보호시설 등으로, 12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꾸러미 종류는 유자 석고방향제 만들기, 새싹인삼 화분 재배, 유과 만들기, 매실 주방비누 만들기 등 난이도에 따라 42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도교육청‧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협업해 추진하는 초‧중‧고생의 경우 쌀 요구르트 만들기, 우리쌀 컵케이크 만들기, 청태전 꾸러미 만들기, 소떡소떡 만들기 등 난이도에 따라 42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체험활동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전남6차산업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학습용 동영상을 제공하고, 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원하는 경우 꾸러미를 제공하는 경영체가 직접 방문해 운영하기도 한다.
가격은 포장비와 택배비를 포함해 종류에 따라 개당 9500원에서 3만3000원이며, 구입비용은 보건소와 복지시설, 학교의 체험활동 예산 등 자체 운영비로 충당한다.
구매를 바라는 기관과 시설은 수요조사서를 시군 노인, 장애인, 아동시설 등 담당 부서에, 학교는 전남6차산업지원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어 15일부터 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체험프로그램 행사 5일 전까지 주문하면 일정에 맞춰 받아 볼 수 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언택트 이코노미 시대에 복지사각에 놓인 어르신의 복지증진과, 청소년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농업경영체의 소득증대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 보건소와 복지시설, 학교에서 관심을 가지고 체험활동 건강 꾸러미 구매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삼 도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실내활동 위주로 학교생활을 하던 학생들에게 색다른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3억4600만 원을 들여 도교육청과 협업해 135개 초등학교에 ‘홈스쿨 체험박스’ 2만5000여개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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