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은행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문병조 해남경찰서장, KB국민은행 해남지점 찾아 감사장‧보상금 전달

기사승인 2021-03-12 00:06:35
문병조 해남경찰서장은 11일 오전, 국민은행 해남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두 명의 은행직원에게 감사장과 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사진=해남경찰서]
[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은행직원들의 기지로 보이스피싱범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전남 해남경찰은 지난 10일, 피해자로부터 건네받은 현금 800만 원을 KB국민은행 해남지점에서 현금자동지급기(ATM)를 이용해 송금하려던 보이스피싱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송금하기 위해 ATM기 앞에서 전화 통화를 했고, 이를 들은 은행직원 오 모씨가 보이스피싱을 의심, 창구직원인 최 모씨에게 알렸다.

피의자의 휴대폰에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름과 계좌번호가 있는 것을 확인한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 경찰이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하면서 송금하려던 800만 원도 전액 회수했다.

한편 문병조 해남경찰서장은 11일 오전, 국민은행 해남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두 명의 은행직원에게 감사장과 검거보상금을 수여했다.

문 서장은 “경찰과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협업체계 구축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져 소중한 국민의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격려하고, 금융기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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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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