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거제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사승인 2021-03-18 18:10:34
[거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18일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해 브리핑을 갖고 "19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토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최근 우리지역에는 목욕장과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는 등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기존 1.5단계와 비교해 고위험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규제강화, 실내체육시설 오후 10시 이후 운영 중단, 일반관리시설 방역 관리 강화 등 강화된 조치가 이루어진다.

업종별 상세한 방역사항은 추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린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12월에 이어 또 한 번 조선소 직원 다수가 확진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했으며 조선소 작업 특성상 노동자 간 접촉이 불가피하고, 통근버스나 식당 내 밀집도도 높을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감염확산이 더욱 크게 우려되는 상황에 있다.

작업 차질 및 회사의 경제적 손실이 걱정되지만 지역 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내일부터 3일 간 조선소의 사업장 폐쇄조치를 권고토록 했다.

변 시장은 "무증상 확진자의 증가로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될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며 "철저한 거리두기와 핵심방역수칙을 지키는 일만이 지금의 상황을 안정화하는 지름길이다"고 했다.

이어 "가정과 직장 등 사적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여 주시고,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