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시장은 2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관내 A조선소 사업장의 폐쇄 조치를 철회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해당 조선소는 거제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주말 양일 간 전 사업장을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거제에는 지난 13일부터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초기 목욕탕과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던 지역 내 감염은 점차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이 중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다수 포함되면서 우려가 더욱 커졌다.
거제시는 조선소의 작업 특성상 노동자 간 접촉이 불가피하고, 통근버스나 식당 내 밀집도도 높을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감염확산이 더욱 걱정된다며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해당 조선소의 사업장 폐쇄조치를 권고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19일 A조선소를 방문하여 향후 조치사항 등에 대해 협의하였고, 해당 조선소는 거제시의 권고를 받아들여 주말인 20일과 21일 양일 간 전 사업장의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조선소 1도크 주변 복지관과 금융센터는 19일부터 폐쇄조치했다.
변 시장은“거제시가 조선소 사업장의 폐쇄 조치를 철회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로 인해 불안한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조선소 종사자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내 5개 선별진료소에서 조선소 내 식당 및 샤워장 등 동선 노출자 5,9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20일과 21일 주말 동안 4800여 명의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으로, 조선소 관련 검사 누적 인원만 1만700명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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