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남 해남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경 해남군 화원면 한 수중보 물속에서 A(7‧여)양이 숨진채 발견됐다.
A양은 전날 낮 12시 42분경, 엄마가 일하는 음식점에서 혼자 나왔다가 귀가하지 않아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신고 후 경찰이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혼자 도로를 건너는 모습 등이 포착돼 이를 토대로 인근을 수색했다.
A양은 실종 지점으로부터 2㎞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수심 1.5m가량의 수중보에서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실족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혼자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치매노인(80‧여)이 하루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야산에서 발견, 구조됐다.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11분경 해남읍 복평리에서 치매증상으로 치료 중인 환자가 남편이 외출한 사이 집 밖으로 나갔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와 경찰, 군부대, 주민 등 200여명이 투입돼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수색 이틀째인 11일, 119구조대와 헬기, 드론 및 특수구조대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을 재개했다.
수색 재개 6시간 만에 해남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주변 야산 중턱 가시덩굴 옆에 맨발로 쪼그리고 앉아 있는 노인을 발견,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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