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윤재갑(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김성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조광영 전남도의원, 김병덕 해남군의장, 박현식 전남도 환경산림국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흑석산 치유의 숲은 50ha 규모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와 지방비 총 38억 원을 들여 치유센터, 산림치유 프로그램실, 치유정원, 무장애데크로드, 치유숲길 등을 갖췄다. 산림치유 서비스를 이용자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청소년 대상 숲 레크리에이션‧명상‧목공예‧트레킹, 가족 대상 아로마테라피‧다도, 직장인 대상 노르딕워킹‧소리명상, 고령층 대상 치매 예방활동‧차나무수액 족욕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흑석산 치유의 숲은 대뇌피질을 자극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 물질인 알파피넨(α-pinene)을 다량 발산하는 참나무 숲으로 조성됐다. 스토리텔링을 통한 숲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근 체류형 숙박시설인 가학산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치유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도록 함으로써 숙박시설이 없는 여타 치유의 숲의 단점을 보완했다.
전남에선 해남 흑석산 치유의 숲을 포함해 총 6곳의 치유숲이 운영 중이다. 무안 물맞이 치유의 숲과 완도 약산 해안 치유의 숲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조성중이다.
여기에 오는 10월 숲치유와 치유음식을 주제로 2021세계산림치유대회가 화순 만연산 치유의숲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남 치유의 숲이 가진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식 국장은 “해남 흑석산 치유의 숲은 도민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로 지친 도민이 산림치유시설에서 쉼과 회복의 기회를 누리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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