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정부의 잔여 백신 재고량 조기 소진 요청을 적극 반영해 지난 4월 29일부터 3일간 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연장 운영하고 1일 평균 1300여명을 접종해 백신 1차 접종률이 매우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인원은 1만 4750명, 화이자는 코로나19 환자 전담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어르신 등 1만 1829명이다.
특히 1차 접종 21일 후 2차 접종을 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백신 접종 대상은 4690여 명으로, 시는 오는 24일까지 2차 대상자 모두에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화이자 백신은 정부의 공급 물량 부족으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1차 접종이 중단된 상태이며, 정부에서 화이자 백신 추가 공급이 이루어지면 신속하게 1차 접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경미한 이상 반응 사례는 551건으로 대부분 2~3일 경과 후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고 중증 의심 사례 1건도 회복 중에 있어 걱정할 단계는 아니며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시는 오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시작하는 70~74세 고령층의 편의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콜센터 운영을 본격화하고 전화 예약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사전예약 누리집이나 질병관리청 또는 경남도 콜센터를 통해서도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혼자 예약이 어려운 경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약이 완료되면 1시간 이내에 예약 일시, 접종 기관, 백신 종류 등의 정보가 포함된 문자메시지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65~69세는 5월 10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27일부터 접종하며 60~64세,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돌봄 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미접종자는 5월 13일부터 예약을 시작해 오는 6월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4월 16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백신을 접종했다. 조 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하여 백신 접종 대상자 모두가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형성시킬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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