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지난해 함양군은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중앙정부와 지속적 협의 결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국·도비 135억원을 확보, 재해복구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현재까지 재해복구사업장 161건을 모두 착공해 주곡배수로 소규모사업 외 66건 공사를 완료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하천 및 산사태 등을 포함한 157건 사업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예산교부 지연,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하천, 산사태 분야 재해복구사업 일부가 지연되었으나, 조속한 절차이행을 통해 현재 사업이 본격 추진 중에 있다.
부득이 지연되고 있는 4건 사업에 대해서는 6월 말까지 주요공정을 마무리해 여름 우기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하천, 소하천에 대한 응급복구와 하상정비 등 유지관리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유수흐름에 지장을 주는 퇴적토사와 지장수목을 제거하고, 제방을 정비하는 등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여름철 본격적인 우수기 이전에 재해복구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고, 선제적인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업추진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 산청군의회, 제274회 임시회 폐회
산청군의회(의장 이만규)가 14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74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군의회는 14일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산청군이 제출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해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에 대해 주민세 감면기한을 연장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산청군 군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균환 위원장은 "올해 첫 추경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2021년 본예산 편성에서 누락된 생활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주민숙원사업을 우선 편성하고 집행부에서 요구한 사업에 대해 예산운용의 효율성, 타당성, 건전성 등을 심도 있게 검토 했다"고 말했다.
심재화 의장은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추경예산안과 기타 안건 등의 심사에 열정적으로 임해 준 동료 의원님들과 적극 협조해 주신 산청군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은 물론 산청 발전에 적절히 쓰일 수 있도록 집행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하동군-엔젤드론, 드론 전문인력 양성 맞손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군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드론 전문인력양성 및 사업단 운영을 위해 엔젤드론(주)(대표 이진성)과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지난 12일 농업기술센터 본관에서 박종두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이진성 대표가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드론을 활용한 사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엔젤드론(주)은 항공방제, 항공촬영, 2D·3D촬영, 기체개발 및 판매, 교육사업 등을 하는 군내 유일의 드론전문교육원이다.
양측은 이날 협약식에서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기관을 존중하며 협약내용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협약내용에 대한 대민 홍보와 함께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엔젤드론은 드론양성과정을 통해 군민이 드론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맞춤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군민이 취업할 수 있도록 업체개발 및 취업연계를 추진키로 했다.
박종두 소장과 이진성 대표는 협약 후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이 무궁무진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진성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의 드론에 관한 사업 자문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군민을 위한 드론교육사업, 긴급방제 지원 등의 여러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드론을 활용한 보조사업을 더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산청군, 산엔청복지관 분관 신축 추진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상대적으로 사회복지시설이 부족한 남부지역 노인·장애인 복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을 신축한다.
군은 최근 남부지역의 도시 확장과 함께 급증하고 있는 노인·장애인 복지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단성면 성내리 단성면복지회관 일원에 산엔청복지관 분관을 신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청군이 '2021년 복권기금 공모사업'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2020년 특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군은 현재 산엔청복지관 분관 신축공사의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2년 1월 착공해 2023년 1월 준공 계획이다.
복권기금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10억원과 낙동강유역환경청 공모로 확보한 9억원 등 총 사업비 55억원(국비 19억원, 도비 5억원, 군비 31억원)이 소요된다.
산엔청복지관 분관은 지상 3층, 연면적 1960㎡ 규모로 물리·언어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취미교실을 비롯해 식당과 다목적 강당 등이 배치될 계획이다.
산청군은 산엔청복지관 분관이 건립되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복지관을 중심으로 평생교육 등 민간자원을 발굴, 다양하고 효과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복지관이 건립되면 지역의 노인·장애인의 복지 증진 뿐 아니라 복지관 종사자 채용 등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지역 노인·장애인 종합사회복지시설인 산엔청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상담·치료·교육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여가선용·자원봉사활동·취업 등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남해군, 문항어촌계 우수 어(漁)울림 어촌계 선정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 문항어촌계가 경남도가 주관하는 '2021년 우수 漁울림 어촌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우수 漁울림 어촌계 지원사업'은 귀어인들의 어촌 진입장벽 완화와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문항 어촌계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도내 433개 어촌계 중 귀어·귀촌인들과 지역 주민 간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해온 어촌계로 선정됐으며, 최종적으로 경남도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 漁울림 어촌계’로 결정됐다. 경남도에서는 2개소가 선정됐다.
문항어촌계는 어촌계 진입 요건인 마을 거주 기간을 철폐했다. 최근 3년간 타시·도 출신과 관내주민을 포함해 9명이 신규로 어촌계에 가입했다. 어촌계 진입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문항어촌계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3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어장환경개선·수산자원조성·어민을 위한 편익시설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해 어촌계 발전 및 어업인 복지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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