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진주시, 간부공무원 '행복지원금' 기부 동참

[서부경남] 진주시, 간부공무원 '행복지원금' 기부 동참

기사승인 2021-05-18 11:36:22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진주시 행복지원금'기부에 동참하고 나섰다.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을 포함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98명은 진주시가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 행복지원금을 진주시 장학기금인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6급 팀장급 이하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진주시 간부공무원들의 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기부는 소비진작을 위해 진주시 행복지원금은 사용하고, 6월 급여에서 지원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지난해에도 진주시 간부공무원들은 4월에서 7월까지 4개월 동안 매월 20~40만원을 자발적으로 미래세대 행복기금 등에 기부한 바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준 간부 공무원에게 감사하다"며 "행복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 따뜻한 온기로 스며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가 추진하는 미래세대 행복기금은 총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현재 367억원이 적립되어 있으며, 진주의 미래 발전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에 투자되고 있다.


◆ 하동군의회, 제300회 임시회 개회

하동군의회(박성곤 의장)가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8일간의 회기로 제300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군의회는 임시회 첫날 오전 10시 군청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열린 기획행정위원회는 '고포수변공원캠핑장 위탁운영 연장 동의안' 등 2건, 산업건설위원회는 '대송산단 기존 민간 사업시행자와 분양계약 체결한 수분양자와 하동군 분양계약 추진 동의안'을 각각 심의했다.

제1차 본회의시 정영섭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정책'를 제안했다.

정영섭 의원은 엑스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일상다반사 운동'을 통한 차 마시기 운동을 전개하고, 녹차관련 기본소양 교육의 시작을 건의했다.

정영섭 의원은 앞서 제299회 임시회에서 중대한 재난발생시 군자체 지원을 통해 군민의 생활안전과 재난극복을 위한 '하동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또한 세계차엑스포를 앞두고 농어촌 민박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관광활성화 및 농어촌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하동군 농어촌민박사업 운영 활성화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도 대표 발의했다.


◆ 산청 동의보감촌 진출입 관문 '동의·보감문' 준공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산청동의보감촌의 진출입 관문인 동의문(정문)과 보감문(후문)이 준공됐다. 

18일 산청군은 동의·보감문 조성공사를 완료하는 등 동의보감촌 진출입로 정비공사를 모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동의·보감문은 일주문의 형상을 본떠 만들어 진출입 관문의 면모를 갖췄다. 길이는 23m, 폭은 12m, 높이는 13m 규모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판 글씨는 전 한국서예협회 경남도지회장을 지낸 신구 윤효석 선생이 썼다. 판각은 서각 명장이자 산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담 구성본 선생이 새겼으며 단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전수교육조교인 일정 이욱 선생이 그려냈다.

산청군은 이번 동의·보감문 조성사업 외에도 오는 2023년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체험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동의보감촌 전경은 물론 왕산과 웅석봉 군립공원, 멀리 황매산까지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출렁다리인 힐링교 건립사업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또 지리산 산약초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산약초재배단지를 만드는 한편 동의보감촌을 둘러보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치유의 숲도 조성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3년 제1회 엑스포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10년 만에 열릴 예정인 제2회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엑스포 개최 이후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 허브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밤머리재 터널이 개통되면 동의보감촌과 지리산 중산관광지, 남사예담촌, 황매산, 대원사계곡길 등을 잇는 산청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산청관광벨트를 중심으로 맞춤형 관광자원을 발굴. 상품 개발에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재근 군수는 "동의보감촌은 지난 2013년 제1회 엑스포 이후 연간 150만명의 방문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한방항노화 힐링테마파크로 성장했다"며 "2023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두 번째 산청엑스포는 물론 동의보감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 테마 웰니스 관광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남해 대표 특산품 10종…지역경제 성장 이끈다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농업기술센터에서 2021년 상반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산물 통합 마케팅 조직인 남해군 농협 조공법인 활성화를 위한 열띤 토의를 펼쳤다.

장충남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주홍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관내 4개소 지역농협장, 3개소 영농법인 대표, 조공법인 대표, 농어업 회의소 회장, 마늘생산자협회·시금치연합회·미니단호박연합회·유자연구회 대표 등 21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먼저 남해군 대표 농산물 10 품목(마늘, 시금치, 벼, 고사리, 마늘종, 고추, 미니단호박, 땅두릅, 키위, 유자)의 유통 동향과 예산 지원 내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유통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된 다섯 가지 사안으로 △마늘면적 감소에 따른 마늘 선도조직(기초생산자조직) 육성 △마늘생산 기반확대를 위한 마늘재배지 토질개량  △시금치 가공업체와의 안정적인 납품을 위한 차액분 보전 △여름철 시금치 수확을 위한 전문인력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마케팅 및 홍보 방안 등이었다. 

장충남 군수는 "원예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유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농가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결된 일인만큼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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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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