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인 남해군 서면을 방문해 장충남 남해군수로부터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과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20년 남해군민의 숙원 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당위성으로 △국가 균형발전 및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 △국도 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으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및 광역 교통망 구축 △남해안 신관광로드 탄생으로 남해안권 세계적 관광 경쟁력 확보 △여수시 광역 인프라 시설과 남해군의 청정 환경 공유 △서부경남·동부전남의 동반 성장 기대 등을 꼽았다.
특히 장 군수는 "해저터널 건설로 남해군과 여수시가 30분대 생활권을 공유하게 된다면 남해에는 KTX역과 공항이 신설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남 남해안권 연간 관광객 4000만명과 경남 남해안권 연간 관광객 3000만명의 교차 방문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 군수는 "해저터널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그로 인한 서부경남의 활력은 국토균형 발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진정한 완성을 추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대통령 공약 사업이자 서부경남과 동부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에 그 필요성을 적극 알려왔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한 "서부경남 KTX(남부내륙고속철도)가 건설되더라도 남해는 직접적인 혜택이 없는데, 이를 해저터널 개통으로 (KTX역 신설 효과가) 가능하다"며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반드시 개통돼야 함을 거듭 피력했다.
김경수 지사는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를 보유한 남해의 관광 산업 발전 가능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라도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이날 김경수 지사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예정지 방문 현장에는 남해군청 공무원 뿐만 아니라, 이주홍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대한 남해군민들의 열망을 대변했다.
이주홍 의장은 "남해군민들의 20년 숙원 사업이 이번에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남해의 발전 뿐 아니라 경남과 전남, 나아가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국가 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합쳐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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