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0.6명으로 경남도의 2단계 기준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지역 감염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천 관내 유흥주점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사천시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의 운영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번 거리두기 1.5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오후 11시 이후 집합이 제한되었던 유흥시설 5종, 홀덤펍, 노래연습장은 24일 0시부터 정상영업이 가능해진다.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되며, 목욕장업과 학원, 이·미용업 면적제한도 완화된다. 단,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된다.
하지만, 시는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이 자칫 방역에 대한 사회적 긴장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점관리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지도점검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확진자 발생 시설에서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발생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형사고소·고발, 구상권 청구, 범칙금 부과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4월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유흥업소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져 4주간 2단계를 유지했었다.
사천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장기간 2단계 유지에 따른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번 거리두기 하향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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