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진주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 선정

[서부경남] 진주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21-05-24 16:38:16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2월 경상남도를 대표기관으로 진주시를 비롯해 사천시, 고성군,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도립거창대학교, ㈜ANH스트럭쳐, ㈜MGIT, ㈜만물공작소, ㈜우진DNF가 공동 참여하는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에 참가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도심 내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실증하는 사업으로 올해 국토부 공모에는 전국 66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2개월간 항공안전기술원의 심사를 거쳐 경상남도를 비롯해 10개의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지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토부 관계자 및 실증도시 선정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 및 착수보고회를 가졌으며, 이를 기점으로 각 선정 지자체들은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상남도 컨소시엄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33번 국도를 기점으로 서부경남의 진주-사천-고성을 잇는 장거리 드론 물류배송 실증과 미래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대비한 비행항로 개척을 시작한다. 

또한 참여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개별 사업도 병행할 예정으로, 진주시는 관내 기업인 ㈜ANH스트럭쳐(대표 안현수)와 자체 개발 공공배달앱과 연계한 드론배달 서비스와 산업단지 안전·환경 드론 관리 시스템 구축을 실증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드론은 과거 군사적 목적의 활용을 넘어 최근 재난·안전, 산업, 레저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유망산업으로, 진주시는 일찍이 드론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부터 드론 활용에 대한 실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드론 관련 업무담당자의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드론 전문가를 직접 양성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드론 저변확대를 위해 진주시 금산면 일원에 드론공원을 계획하고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지난 4월 경상남도 민·관·군 드론 협의체 참가를 통해 드론 활용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과 안전·보안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실증도시 지정으로 관련기업 유치와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에 더욱 탄력을 받아 드론 산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산청 한방약초특구 '지역 연고산업 육성과제' 선정

경남한방항노화硏과 소비자 맞춤 한방약초산업 육성

경남 산청군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산청군의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인 '한방약초특구'와 지역 내 연고산업을 연계·육성해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군이 가진 한방약초 자원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미래먹거리를 성장시키는 사업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한방약초산업특구'와 연계한 '소비자 중심 맞춤형 한방약초 산업 고도화 육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은 중기부가 지원하는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000만원을 매칭해 한 해 5억 5000만원, 최대 3년 간 16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험·인증·마케팅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은 산청군에 소재한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이 하게 된다. 

군과 연구원은 △2001년부터 지리산한방약초축제 개최 △지난 2005년 지리산 약초연구 발전 특구 지정 △2008년 산청한방약초 산업특구 지정 △2013년 산업특구 대상 △2018년 우수 특구 지정 등 ‘산청한방약초특구’가 지닌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약초산업 발전을 꾀한다.

특히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지리산권역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온화한 기후, 적절한 강수량 덕에 다양한 산약초가 자생하는 약초재배의 최적지라는 사실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한방약초 제품과 바이오기술 융복합을 통한 신제품 개발 △지역연고산업 협의체 구성 및 지자체·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산청군 신활력플러스 사업과 연계 지원 △디자인 개발·시험분석 인증 지원·마케팅 지원 등이 추진된다. 

군은 이번 지역 연고산업 육성사업이 추진되면 3년간 30개 이상의 지역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과 연구원은 수혜기업들이 3년간 매출 증가율이 6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방약초산업 종사 기업과 지역사회가 단순한 경제적 교류를 넘어 사회·문화적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산청한방약초특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우리 지역 한방약초 기업들의 역량을 증대하고 지역사회와의 네트워크를 단단히 해 한방약초산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방약초산업 종사자 외에도 지역민과 일반 대중의 인식을 높여 한방약초산업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 사천시, 공공 다중이용시설 운영 재개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임시휴관 중이던 공공체육시설과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실내체육관, 궁도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축구장, 족구장 등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53개소를 개방한다. 다만, 사천국민체육센터는 회원모집으로 6월부터 개장할 계획이며, 실내수영장은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이 높아 임시휴관을 계속하기로 했다.


또,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과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도 지역사회 내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안정됨에 따라 25일부터 재개관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공체육시설과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이용자들은 마스크 쓰기, 출입자명부 작성, 발열체크, 유증상자 체육시설 이용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까지 코로나 확산세가 너무 빨라 조금만 방심하면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본 방역수칙 미이행으로 적발되거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운영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하동군, 남해안남중권발전協 온라인 수출상담회 공동 개최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제2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인 지난 21일 화개면 켄싱턴리조트에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원 7개 시·군 25개 농식품 업체가 참여해 7개국 11명의 바이어와 43회의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을 가졌다.


특히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업체별 가림막 부스와 시간별 방역 등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온라인 1대 1 상담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출상담회에서는 하동군의 해나래영농조합법인 등 2개 업체가 미국 바이어와 2건 21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하동군, 보성군, 고흥군의 3개 업체가 미국, 멕시코 바이어와 3건 9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상기 군수는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이번 상담회는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수출상담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행사 의미뿐 아니라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원 9개 시·군의 농식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군수는 상담회에 앞서 지난 20일 하동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하동군 주요  농식품업체들과 수출·유통 간담회를 갖고 농식품 판매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지난 2011년 전남 여수·순천·광양·고흥·보성과 경남 진주·사천·남해·하동 등 영호남 남해안 9개 시·군이 동서화합의 선도적 상징지역으로 발전시키고자 설립된 광역 행정협의체로, 하동군수가 내년 7월 31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