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방세 감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착한임대인의 재산세 감면을 연장한다. 소상공인에게 2021년 임대료를 3개월 이상 인하하는 경우 인하율에 따라 재산세(건축물) 감면 비율을 최대 75%까지 확대한다. 7월 이후 임대료 인하분도 재산세 납부 후 환급 신청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인사업자 그리고 자본금액 또는 출자금액이 30억원 이하인 법인에 대해서도 주민세 50%를 경감한다.
또 2020년 1월1일 이후 최초로 부과된 지방세가 체납돼 있는 소상공인은 가산금을 2021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감면 받을 수 있다. 다만 3회 이상 체납한 경우는 가산금 감면대상에서 제외된다.
산청군은 이번 지방세 감면 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3월 군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입법예고에 이어 지방세심의위원회와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쳤다.
군 관계자는 “이번 지방세 감면 조례 개정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등 지역사회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초록빛 향기' 하동 햇매실 본격 출하...217농가 연간 3274톤 생산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하동매실이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26일 하동군과 농협 하동연합사업단에 따르면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난 24일 하동농협에서 올 들어 첫 수매를 실시했다.
첫 생산된 하동매실의 수매가격은 왕특대 기준으로 ㎏당 2000~23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매실 주산지 하동에서는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적량·횡천면 일원의 1217농가가 273ha에서 연간 3274t의 매실을 생산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저온 등의 피해로 생산량이 줄었으나 올해는 생육상황이 양호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하동군은 전망했다.
하동매실은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과 섬진강의 맑은 물, 지리산의 좋은 토양의 영향으로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건강식품으로 선조들이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매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자 이상기후에 대비한 과원 관리, 돌발병해충 적기 방제지도 등에 힘쓰는 한편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 자원 연계 회의 개최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진주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 확산을 위한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 운영 자원연계 회의를 도내 5개의 기관 및 단체와 가졌다.
자원연계에 참여하는 기관 및 단체는 진주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상국립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경상국립대 학생과,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 농촌지원단,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 등이며, 이번 자원연계 회의 결과에 따라 마을 안전 환경 조성과 벽화 조성 재능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억채움(치매안심)마을은 치매대상자와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제1호 기억채움마을은 금곡면 두문마을, 2020년 제2호 기억채움마을은 문산읍 안전마을, 2021년 제3호 기억채움마을은 진성면 월정마을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자원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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