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창원대,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 전국 첫 시행...연합 대학원 첫 모델

경상국립대-창원대,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 전국 첫 시행...연합 대학원 첫 모델

교차수강 학점 상호 인정...두 대학 학위 모두 취득 가능

기사승인 2021-05-26 10:27:20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와 창원대(총장 이호영)가 '대학원 복수학위제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대학교 대학원은 관련 학과 간의 협의를 거쳐 2021학년도 2학기부터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게 됐다. 국내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 시행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국립대학인 경상국립대와 지역중심대학인 창원대 간의 대학원 복수학위제가 시행되면, 양교 대학원 학생은 자유로운 교차수강 및 학점 취득, 공동 논문 지도교수의 심사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할 시 양 대학교에서 각각 수여하는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특히 국내 대학원 간 복수학위를 허용한 지난 2017년의 법 개정 이후 국내 대학원 간 복수학위제를 시행하는 전국 첫 번째 사례로 지역 국립대학교가 상호 학문자원의 실질적 공유를 통해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연합 대학원'의 선도 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를 계기로 경남지역 국립대학 간 정부·지자체 사업 공동수행, 우수 입학자원 유치, 교수·학생 교류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

권순기 총장과 이호영 총장은 "양 대학 대학원(생)의 교류를 통해 양 대학 간의 담장을 조금씩 허물고 우수한 학문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지역 대학원의 새로운 형태를 모색하는 등 다가올 미래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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