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노조 갈등 최대한 빨리 매듭짓겠다"

경상국립대병원, "노조 갈등 최대한 빨리 매듭짓겠다"

기사승인 2021-05-27 19:03:19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국립대병원이 27일 오후 관절센터 대교육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역 근로자 파업과 요구안에 대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측은 입장문을 통해 "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원객과 직원 불편을 줄이고 용역근로자 노동조합과 열린자세로 대화해 이번 사태를  하루 빨리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측은 "협상은 실정에 맞도록 서로 타협점을 찾고 합의하는 과정이지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노사전문협의기구와 그 산하의 소위원회인 실무협의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해 이해당사자의 의견 수렴과 조율을 바탕으로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노의해 오고 있다"며 "협상이 한창 진행중이던 올해 5월 노조측은 병원이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의 의사가 전혀 없음을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 협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은 어렵게 재개된 협상장에서도 수용 가능한 수준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며 주요쟁점의 일괄타결과 병원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를 요구했으나 노조는 병원 구성원이 납득하기 힘든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무협의회 수용 안마저 뒤엎고, 한 치의 양보 없이 파업을 통해 모든 것을 한꺼번에 관철시키려 하는 노조가 병원과 진정으로 협상할 의지가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주요쟁점인 임금, 정년 및 연금제도는 정규직과의 형평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실질적인 처우개선 효과가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하지만 "꼬여진 협상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수용의 폭을 널힐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손실과 상처만 주는 파업을 중단하고 병원이 정상 운영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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