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류비 증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주시의 1분기 농산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른 성과로 진주시가 경상남도 농산물 수출탑 수상자 70명 중 37%인 26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진주원예농협 수출농업단지(조합장 강복원)가 경상남도 최고수출농업단지로 선정됐고, 한국수출딸기생산자연합회 윤갑수 대표가 수출유공 농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영농조합법인 금부농(대표 이종식)이 단체 100만 달러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수상으로 버섯마을 김성근 대표가 100만 달러, 대곡농협 수출농단 박정순 씨가 3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수곡덕천수출농단 강우성 씨 외 20명의 농업인이 1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진주시는 이번 경상남도 농산물 수출탑 시상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조규일 시장은 "농산물 수출 농가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진주의 농산물이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 농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함양양파, 올해 첫 대만 수출...올해 300~400톤가량 수출 목표
함양군의 특산품인 함양양파가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군은 31일 오후 2시 함양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서춘수 군수와 황태진 군의회의장, 김재웅 도의원을 비롯한 수출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산 함양양파 48톤을 올해 첫 대만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지난 2019년도에 전국 최초로 양파로 농산물전문생산단지 지정을 받은 함양농협(조합장 강선욱)에서는 이번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300~400톤가량 수출할 계획이다.
서춘수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 미중 무역갈등 등 세계 무역시장이 혼란한 가운데 농산물 수출을 하기 위한 수출여건은 어느 때보다 어려워지고 있다"며 "양파를 비롯한 함양의 농산물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함양농협에서 양파를 선별하고 함양군이 품질을 인증한 양질의 양파를 오는 6월 2일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사천시, 사천에어쇼추진위원회 정기총회 개최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가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에어쇼이며 사천의 대표행사인 '2021년 사천에어쇼'를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기로 하는 등 개최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사천에어쇼추진위원회 위원과 감사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상임부위원장‧부위원장 및 임원을 선출했다.
또한 2021 사천에어쇼 추진사항 보고, 기본계획(안)과 예산편성(안), 사천에어쇼 추진위원회 운영세칙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송도근 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천에어쇼 위촉위원 및 감사 등의 직책을 수락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제적인 에어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사천에어쇼는 공군(제3훈련비행단),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17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공식행사인 공군 군악음악회와 개막식,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와 호주 폴베넷에어쇼팀의 화려한 곡예비행, 국내 생산 항공기인 KT-1, T-50의 시범비행 등을 선보인다.
또 공군특수부대 고공강하 등 다양한 에어쇼, 사천에어쇼만의 특화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공군(수송기,헬기) 및 민간(대학, 경량)항공기의 체험비행은 올해도 계속된다.
군‧정부기관 및 민간의 다양한 항공기 지상전시와 더불어 '2021 사천시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그리고, 미래 항공우주 분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한 '항공청소년의 날' 운영과 함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각종 VR/AR/4D/별자리 등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특히 올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를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과 교감하며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악화로 지난해처럼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블랙이글스 특별에어쇼를 비롯해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2020 사천에어쇼'가 취소된 아쉬움과 침체된 항공산업의 재도약을 염원하는 블랙이글스 특별에어쇼를 삼천포대교에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에어쇼와 고려현종대왕축제가 동일 기간에 개최됨으로써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남해 '앵강다숲' 토요일마다 음악의 향연 펼쳐진다
남해군 바래길탐방안내센터가 있는 '앵강다숲'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세계적인 음악 공연이 상영된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앵강다숲’에서 '남해바래길 작은영상음악회'를 정기적으로 무료 개최함으로써, 앵강다숲 일원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 수준높은 온라인 공연문화를 향유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세계적인 공연의 뮤지션들을 만나게 될 영상음악회는 매주 주말 앵강다숲에 자리한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이하 탐방안내센터) 정문 앞 야외에서 진행된다.
오는 6월 5일(토)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될 영상음악회의 6월 테마는 '팝페라'다. 제1차 영상음악회는 세계적인 남성 팝페라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특히 남해바래길 4코스 고사리밭길 풍광과 매우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셀렌지오 2007년 야외공연 영상을 다수 준비해 남해바래길과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음악회를 위해 남해군에서는 탐방안내센터 정문 외곽과 실내에 200인치 규모의 암막스크린 설치를 진행중이며, 재단에서는 600W 앰프 스피커와 행사용 의자 등을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상음악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발열체크 후 입장이 가능하며, 50명 이내로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를 야외에 배치하여 운영한다.
우천시에는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1층 실내에서 진행하며, 이때는 탐방안내센터 실내공간 특성상 30명까지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방역수칙에 따라 음식물 취식은 금지된다.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은 "이번 정기 영상음악회 개최를 통해 남해를 찾은 숙박형 관광객은 물론 지역민들이 즐기실 공연문화 아이템 하나를 얻을 것으로 전망되며, 국민힐링캠핑장이 곧 개장될 앵강다숲 일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조 본부장은 "이미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는 남해군민을 대상으로 바래길수토요가와 마음챙김 명상 강의 등을 시범실시 하며 본연의 목적을 넘어 다양한 힐링문화 공간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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