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크게 앞섰다. 이러한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3.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4.5%를 획득한 이 지사였다. 둘의 차이는 오차 범위 밖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2%를 얻어 3위를 유지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5.7%에 그쳤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3.7%와 3.4%에 머물렀다.
세대별로 선택이 갈렸다. 18~29세는 윤 전 총장이(31.4%) 압도했다. 이 지사(13.7%)와 이 전 대표(10.3%)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윤 전 총장은 50대(35.5%)와 60대 이상(44%)에서도 경쟁자들을 앞섰다.
반면 이 지사는 40대에 41.3%를 얻어 22.1%에 그친 윤 전 총장을 앞질렀다.
이 전 대표의 하락세도 눈에 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 한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때 약 20%에 육박하던 그의 지지율은 올해 들어 10~13% 사이를 맴돌다 결국 9%대까지 떨어졌다. 지지율 반등을 위한 승부수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지지 기반으로 알려진 호남에서조차 20.5%에 그치는 등 경쟁자인 이 전 지사(31.9%)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9.4% 무선 전화면접 10.1% 무선 ARS 70.5%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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