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코로나19 잔여백신 당일 발생량이 제한됨에 따라 정부 지침에서 잔여 백신 접종 가능자로 정하고 있는 읍·면·동의 미접종 어르신, 접종센터 내 근무자, 자원봉사자 등 대상자 기준을 확대해 기존 '특수활동 목적 출국 관련 기준' 적용을 받지 못했던 해외 출국이 어려운 기업인, 해외유학생, 특수목적으로 해외방문이 필요한 자 등에 한해 예방접종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할 경우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자체 기준을 마련했다.
그러나 예방접종센터 내에서 근무한 인력 대부분의 백신접종이 완료됨에 따라 진주시는 18세 이상 관내 대학교에 재학하는 해외유학생, 등록 외국인,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대민업무에 근무하는 직원 등이 접종센터에서 8시간 이내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경우 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대상자 기준을 확대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다만, 당월 접종계획 대상군 또는 접종진행, 접종종료 대상군, 경상남도 지자체 자율접종 당월 대상군, 우선접종 또는 접종계획 연령에 포함됐으나 본인 의지로 예약하지 않은 경우, 사전예약자 중 예약취소 또는 변경한 경우, 의사 예진결과 접종불가로 판단된 경우, 1차와 2차 접종에서 다른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교차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등은 잔여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난 16일 기준 진주시의 예방접종 완료자는 12.9%인 4만 5166명이며, 1차 접종자는 31.9%에 해당하는 11만 1263명이다. 이는 전국 31.5%, 경남 31.5%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7월 중에 6만 8000여 명의 시민이 접종을 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60~74세 AZ백신 초과예약자,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유치원·어린이집·초1-2학년의 교직원, 입영장병 등 6800여 명은 접종 진행 중에 있으며, 19일부터 고3 및 고교 교직원 4200여 명을 시작으로 중학교 교사, 50~59세 등 5만 9600여 명이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집중발생 여파로 전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대를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특히 7월은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철이 겹치면서 지역 간 대이동으로 사람 간의 접촉이 높아져 지역사회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사회적 활동성은 강하고 백신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청‧장년층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50대와 젊은 층이 접종에 적극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집단면역 조기형성에 꼭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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