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캠페인은 최근 환경오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아이스팩의 재사용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과 1인 가구 증가로 냉동·신선식품 등의 배달에 사용되는 아이스팩의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으나, 고흡수성폴리머(미세플라스틱) 성분의 아이스팩은 뜨거운 열에 타지도 않고 하수구 등에 버려질 경우 바다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등 환경오염의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하동교육지원청은 교직원 및 학생의 가정을 대상으로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하고 건조시켜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청렴한 공직사회·깨끗한 지구환경'이라는 슬로건이 인쇄된 청렴 이미지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하동군수협과 전통시장 번영회에 전달했다.
아이스팩 수거 기간 동안 하동 관내 학교에서는 아이스팩 재사용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학생들의 가정에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는 한편 고등학생들은 학생자치회에서 자발적으로 수거 활동을 하면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환경교육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백운현 교육장은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이 살아갈 환경이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기성세대가 자원 선순환을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다"며 "이번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느끼고 가정과 학교에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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