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남] 거제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특별방역대책 추진

[남부경남] 거제시, 코로나19 확산 차단 특별방역대책 추진

기사승인 2021-07-21 23:10:03
[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거제시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

특별방역대책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며 시가 그동안 시행한 코로나19 방역 시책들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 그 실효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기존 시책에 새로운 시책들이 더해졌다.


핵심 시책인 ‘부서 책임제 운영’은 국장(소장) 책임 아래 공무원들이 28개 업종 약 79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전 업소에 대해 주 1회 이상 점검을 강화하고 고위험 및 취약시설에 대해 특별방역점검반(1개반 2명)을 별도 편성해 점검을 실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둘째 ‘안심콜 서비스 지원 시책’은 28개 업종 7,9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일부터 시가 전액 통신요금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업소를 방문하는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안심콜 좌석 스티커를 제작해 안심콜 출입관리를 강화했으며 7월 중에 전 업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안심콜 서비스는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게 이용자 명단을 확보해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셋째는 ‘자가격리자 관리’이다. 거제시는 자가격리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무단이탈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자가격리자에 대한 전담공무원들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앱 미설치자, 해외입국자 등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불시점검을 진행한다.

자가격리자 관리실태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점검반(1개반 2명)을 편성 운영하며,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고발과 구상권 청구를 병행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홍보하기 위해 언론브리핑, 재난안전문자 발송, 현수막 게시와 소셜미디어, 대형전광판 등을 통해 시민 홍보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시는 폭염 속에서 선별진료소 근무하는 직원과 진단검사를 받는 시민들을 위해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우선 매일 살수차를 동원해 선별진료소 주변에 물을 뿌린다. 또한 그늘막, 몽골텐트, 냉풍기, 양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7월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있으면 능히 이 고비를 넘길 수 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고성군 보건소, 선도적 농촌·농업자원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농촌·농업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은 지역 민간정원 만화방초와 협력하여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성군 보건소(소장 박정숙)는 7월 21일부터 주 1회 8회기에 걸쳐 만화방초에서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자체적으로 개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치유농업이란 농촌·농업자원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국민의 신체, 정서, 심리, 인지, 사회 등의 건강을 도모하는 활동과 산업을 뜻하며 이러한 활동을 통하여 치매환자나 돌봄 가족들에게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신건강 약자에게는 심적 힐링 및 사회복귀를 지원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대상자와 가족은 함께 정원을 조성하여 허브 등 다년생 식물을 심어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변화를 관찰하며, 식물자원을 활용해 △감각 자극과 회상 등 인지자극 △주의력과 기억력 등 인지훈련 △우울감 해소 등 인지건강과 연계한 인지재활 △정원 소재와 공간과 연계한 활동과 함께 누름꽃 만들기, 허브차 마시기 등도 실시하게 된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농촌·농업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이 이미 활성화되고 있는 분야이다”며 “고성군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군민의 건강한 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통영시, 통영적십자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통영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도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협력의료기관으로 통영적십자병원(병원장 조영철)을 지정하고 20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의료적 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들에게 의료, 돌봄, 식사 및 이동지원 등 재가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지원해 내 집에서 가족·이웃과 더불어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는 사업이다.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된 통영적십자병원은 케어팀을 구성하여 대상자별 욕구에 따른 케어플랜을 수립하고, 복약 지도, 식이․영양교육 및 주기적인 건강상태 관찰 등 원활한 건강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저소득 취약계층의 케어모델로서 향후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보편적 모델로 확산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거제시, 적조ㆍ고수온 대비 양식어장 현장 점검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0일 여름철 적조ㆍ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생물 피해예방을 위해 어류양식장을 방문해 대응장비 등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점검은 관내 해역의 수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사전에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생물(우럭, 쥐치 등)의 조기출하 및 사육밀도 조정 등 사육생물 관리 지도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강윤복 미래성장국장은 직접 현장에 나가 적조ㆍ고수온 대응장비인 액화산소 공급장비, 차광막, 적조방제용 황토 확보 현황 등 준비상태를 둘러보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약 발생하더라도 서로 힘을 모아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당부와 “종자(치어) 구매 후 반드시 입식신고도 철저히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거제시는 지난 4월부터 자연재해인 적조ㆍ고수온 피해 제로화를 위해 어업인들에게 산소공급장치 및 액화산소탱크 등의 장비와 어류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면역증강제와 수산동물질병예방 백신을 공급했다. 

또 적조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적조방제용 황토 확보, 공공용장비인 황토살포 선단 및 황토살포 선박을 준비하고 있으며 6월에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양식어장 관리 요령을 교육하는 등 자연재해 피해예방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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