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여름철 버섯재배사 환경관리- '버섯파리' 피해 주의 당부

충남도농업기술원, 여름철 버섯재배사 환경관리- '버섯파리' 피해 주의 당부

여름철 버섯재배사, 환기-버섯파리 방제 중요

기사승인 2021-07-23 18:29:11
양송이 버섯 재배사에서의 병충해 매개충인 버섯피리 모습.

[예산=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여름철 높은 온‧습도에 대비, 버섯재배사 환경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2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온‧습도가 높아지는 7∼8월 버섯파리, 푸른곰팡이병, 대속괴사병 방제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고온 다습한 기간이 지속됨에 따른 것인데, 곰팡이와 세균의 생장속도가 평소보다 2∼3배 빨라 자칫 버섯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양송이 수확기에 주로 발생하는 대속괴사병은 세균병으로 대의 기부 중앙조직에서 작은 구멍이 생겨 처음에는 갈변하다가 점점 갓의 바로 밑 부분까지 흑변하며 괴사가 진행된다.

양송이 재배에서 푸른곰팡이병, 응애 등 병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버섯파리'를 방제해야 한다.

버섯파리 유충은 버섯 배지와 균사를 직접 가해하고, 심한 경우 버섯 자실체 속으로 파고 들어가 피해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성충은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를 옮기는 매개체이다.

버섯재배사 여름철 관리는 공기 중 습도를 고려해 관수를 실시하고 배지 표면이 아닌 내부의 수분함량이 70%가량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환기는 신선한 공기로 하루 10∼15분간 4∼6회 실시하되 외부의 공기가 서서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한다.

김용균 도 농업기술원 버섯팀장은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적절한 환기와 병충해 매개충 버섯파리 예방 방제가 중요하다”며, “냉방기, 송풍기 등 가동이 많은 만큼 과열이나 누전에 의한 화재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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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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