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식] 백두대간 3대 둘레길 ‘덕유산둘레길’ 조성한다

[거창소식] 백두대간 3대 둘레길 ‘덕유산둘레길’ 조성한다

기사승인 2021-07-23 12:28:44
[거창=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거창군은 22일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덕유산권 4개 자치단체와 덕유산둘레길 조성 및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함양군수, 무주군수, 장수군수가 참석해 협약을 체결했다.


4개 지역 군수들은 덕유산둘레길의 조성과 자연경관 보호 및 가치 있는 문화․역사 등 자원의 발굴․복원, 둘레길 주변 마을 공동체 발전을 위해 4개 군이 협력적 관계를 맺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거창군∼함양군∼무주군∼장수군을 잇는 덕유산둘레길은 발로 잇는 백두대간 3대 둘레길의 새로운 축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4개 군은 덕유산둘레길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4개 협력기관 실무 협의를 추진하여 공동의 협약안을 도출했다.

앞으로 기본계획 용역 등 구체적인 연결방안은 내년까지 공동으로 마련해 관련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되는 덕유산둘레길은 덕유산의 기품과 역사, 전통문화 등 다양한 우수자원들과 함께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동화되는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덕유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과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백두대간의 한줄기로 둘레길 구간은 덕유산국립공원지역을 벗어난 인접지역 전북 무주군 무주읍 ∼ 안성면 ∼ 장수군 계북면 ∼ 장계면 ∼ 번안면 ∼ 경남 거창군 고제면 ∼ 북상면 ∼ 위천면 ∼ 마리면 ∼ 고제면 ∼ 함양군 서상면 ∼ 서하면 ∼ 안의면 ∼ 전북 무주군 무풍면 ∼ 설천면 ∼ 무주읍으로 이어지는 총길이 160km의 환형 둘레길이다.

◆‘Y자형 출렁다리 군민 우선 관람’ 큰 호응

거창군은 Y자형 출렁다리를 방문하지 못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2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거창항노화힐링랜드 군민 우선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군민 2,000여 명이 다녀갔다.

지난 6월 거창읍을 시작으로 웅양면, 고제면, 주상면, 북상면, 위천면, 마리면에서 관람하였고, 7월부터 신원면, 가조면, 남상면, 남하면, 가북면에서 방문했다.


날이 갈수록 군민 호응이 높았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전까지 가조면에서 최대 215명이 방문하고, 거창읍에서는 3회에 걸쳐 군민 우선 관람을 시행하기도 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도 많은 군민들이 힐링랜드를 방문하여 Y자형 출렁다리를 건너며 짜릿한 스릴을 맛보고, 다리 위에서 수려한 경관과 용소폭포를 바라보며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또한,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 피톤치드와 청정한 음이온이 가득한 견암폭포를 배경으로 한 자생식물원에서는 만개한 백합과 수국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무장애길이 조성된 치유의 숲에는 물소리를 듣고, 자연바람을 맞으며 걷는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을 만끽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아름다운 경관이 있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에서 군민들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보다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이번 달에 사전예약제로 개장을 준비하던 중 최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 예방 차원에서 휴장 연장을 결정했다.

◆경남 귀농사관학교 ‘거창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방문 체험’

거창군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교육장에서 경남 귀농사관학교 과정 20명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소 방문 안내 및 농기계 교육을 했다.

경남 귀농사관학교는 경남도 내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경남 도립 거창대학에서 21년 개설한 평생교육 강좌다.


이번 강좌는 각 기수당 20명씩 4박 5일 집합교육으로 진행되며, 주요 교육내용은 귀농정책 소개, 귀농 컨설팅, 농기계 이론 및 실습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기계 이론 및 실습교육은 거창군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얻어 진행되며, 교육생을 대상으로 농기계 이론 및 실습교육과 임대사업소 현장 견학 그리고 농업용 굴삭기 실습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성공리에 유치 기대

거창군은 지난 21일 남상면 어울림마을 다목적센터 2층 대강당에서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하여 합동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을 포함한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계획(안)의 진행 상황과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 주민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질의·응답 시간에서 주민들이 산업단지 사업구역 내 우수 방류, 오폐수 처리, 소음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하며, 환경저해유발 산업업종은 유치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합동설명회에서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군 자체 추진의 공영개발인 만큼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 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은 남상면 대산리 일원에 총 303,722㎡(약 9만2천 평)의 규모로, 거창 일반산업단지와 거창 승강기전문농공단지와 연계하여 산업시설 용지 부족에 대한 입지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비하고, 안정적인 산업용지를 공급함으로써 거창군 관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9년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물량 배정을 확정, 지난해 9월 조사 설계용역을 착수해 올해 7월 경상남도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산업단지계획종합심의 등을 통해 산업단지계획 승인절차 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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