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남] 경남 고성시장, 일 년여 사이 ‘싹 바꼈다’

[남부경남] 경남 고성시장, 일 년여 사이 ‘싹 바꼈다’

기사승인 2021-07-27 22:04:18
[고성=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고성군은 불법 노점의 난립으로 고객들의 불편과 민원을 초래했고 노후화된 시설로 군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해부터 고성시장을 상인회와 함께 개선에 나섰다.

고성시장상인회는 임원진을 교체하는 등 내부적으로 조직을 개편해 고질적인 공공요금체납 문제를 해소했고 이와 함께 상인회의 경영 투명화를 위해 행정의 사외감사를 임명했다.


특히 십여 년간 난립했던 도로변 노점 정비를 위해 노점구역선 정비와 390여 명에 달하는 노점상에 대해 실명제를 추진한다.

또 지속적인 상인 교육과 질서유지 캠페인, 아케이드 시설 정비, 고성시장주차장 조성 등 시설현대화사업도 함께 추진해 주차난과 민원도 해소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1년 6개월여간의 고성시장은 무질서와 혼잡의 긴 터널을 벗어나 이제는 정돈되고 깨끗한 시장, 변화의 중심에 선 시장으로 탈바꿈했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외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상인과 행정이 힘을 합쳐 앞으로도 발전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경남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7월 27일 동해면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에서 경남도-고성군-진주시-사천시가 주관·주최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시연 행사를 했다.


드론 실증도시는 드론 서비스 상용화 단계 전 실제 도심지에서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지난 5월 진주시, 사천시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시연 행사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 산사태 예측 및 도심 내 비행 항로 개척, 자란만 생태환경 감시, 선박 좌초 및 인명 구조 상황 등 다양한 드론 운용 서비스를 간략하게 재연해 어떤 방식으로 드론을 국민의 삶 속으로 일상화할 것인지를 구현했다.

◆고성군, 코로나 검사 전자문진 시스템 도입 ‘대기시간 단축’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전자문진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자문진표 시스템은 검사 희망자가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통해 본인의 몸 상태 등을 묻는 항목에 답하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검사자가 많을 때 대기시간을 줄여 감염 위험성을 낮추고 문진표를 수기로 작성할 때보다 정확한 정보입력과 선별진료소 근무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군은 전자문진표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고성군 홈페이지와 고성군 공식밴드에 QR코드와 인터넷주소를 게시하고 선별진료소에도 전자문진표를 안내 현수막을 설치해 이용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 삼성중공업 ‘자체 코로나19 백신접종’현장 방문 

거제시는 27일 삼성중공업이 경남도에서는 유일하게 대기업 사업장 ‘자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접종은 사업장 내 부속의원 보유회사를 대상으로 자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실시하여 집단면역체계를 조기에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43개 자체 접종 사업장 중 삼성중공업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1만9531명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경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자체 백신접종을 하게 됐다. 

1차 접종은 3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삼성중공업 휴센터체육관에서 이루어지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거제시, 취약계층 등 생계형 일자리 만든다.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7일 코로나19 확산과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계안정 지원을 위해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로 국비 37억 8000여만원을 확보했다.

2021년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는 시비 4억2000여만원을 포함한 총 42억200만원으로, 고용취약계층 1300여 명에게 공공일자리가 제공된다.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오는 8월 31일 만료되는 상반기 희망근로 사업에 이어서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올 상반기에 11억 원의 희망근로 사업비를 확보했으나,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조선업 불황과 코로나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과 실직자 등의 긴급 생계 지원을 위한 고용안정대책이 절실, 이를 해소하고자 정부 추경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

지난 4월 1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간 연장추진을 위한 필요사업 건의 시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비 국비 90억원 신청을 시작으로,

4월 4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코로나19 방역대응 및 경제살리기 대책 영상회의에서 실직자, 취업취약계층 등에게 지역경제 회복 시까지 생계안정을 위한 맞춤형 공공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9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역경제 회복 시까지 공공일자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희망근로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 했다.

또한 6월 4일에는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조선해양산업 고용절벽 지속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거제시 고용지표 악화 및 인구 감소로 이어짐을 강조하면서 정부지원이 절실함을 토로했다.

이와 같은 변광용 시장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발품행정으로 경남도 내에서 거제시가 창원시 다음으로 많은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를 정부 제2회 추경에서 확보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변광용 시장은“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생계안정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정부예산 지원사업이 시민이 체감하는 직접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찾아가는 지적재조사 현장상담실 운영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8월부터 ‘찾아가는 지적재조사 현장상담실’을 운영한다.

시는 8월 2일부터 9월 16일까지 지세포지구, 산전지구, 수월지구, 해명지구, 황포2지구 지적재조사사업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면사무소, 마을회관에 현장상담실을 설치해 경계설정 협의 및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부동산 특별조치법, 지적, 도로명주소 등 토지행정에 대한 민원상담도 병행해 토지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상담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예약은 거제시 토지정보과 지적재조사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통영시,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

통영시는 26일 산양읍과 한산면 일대 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적조 대응 현장점검 및 어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2일 통영시를 포함한 전국 연안에 고수온 관심단계가 발령됐으며, 주의보는 7월 하순 경 발령이 예상되며 8월초 본격적으로 고수온 확산이 전망된다.

이에, 통영시는 여름철 양식어류의 고수온,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상황실 및 예찰반을 운영 중에 있다.

◆통영시, 구조견 분양에 나서

통영시는 관내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3차에 걸쳐 구조된 94마리를 7월 28일(수)부터 선착순으로 분양한다.

분양 대기 중인 반려견은 구조 당일 통영시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져 약 2주 동안 수의사와 행동교정 전문가의 보호를 받아 지금은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분양되는 구조견들의 사진 및 성별 등의 개체정보는 28일 수요일부터 통영시청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고, 한가정당 최대 2마리까지 입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새로운 가족을 만나 좋은 환경에서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구조견 입양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며“이젠 반려동물을 사지 말고 입양하자”고 말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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