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콩 꼬투리 맺히는 8월 수분·병해충 관리 당부

경남농업기술원, 콩 꼬투리 맺히는 8월 수분·병해충 관리 당부

기사승인 2021-08-05 14:03:17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이 콩 꼬투리가 맺히는 8월을 맞아 콩 안전 생산을 위한 재배 관리를 당부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은 콩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중요한 시기로 고온과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면 꽃이 잘 떨어지고 꼬투리가 맺힐 때 장해가 발생한다. 


콩은 꽃이 필 때부터 약 1개월 동안 전 생육기간에 필요한 수분의 약 80%를 흡수하는데 이 때 가뭄이 들면 콩 꼬투리 수가 줄어들고 콩알의 무게나 크기도 14~20%정도 감소할 수 있으므로 가뭄이 시작될 때는 고랑에 물 흘러 대기를 하고 스프링클러, 분수 호스 등을 이용해서 물을 대준다.

이맘때 콩에 피해를 주는 주요 해충으로는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노린재, 진딧물 등이 있다. 이중 3령 이상의 나방 유충은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지속적인 예찰로 반드시 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알이 커지는 8월 중순부터는 노린재류가 발생해 콩 꼬투리를 가해해 품질을 떨어뜨리거나 수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달 중순부터 2~3회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불마름병, 들불병 등과 같은 세균성병과 곰팡이에 의한 병도 함께 방제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이종태 전작담당은 "이번 달 콩 꼬투리가 생기고 콩 알이 자라는 시기에 물 관리와 해충방제를 철저히 해서 콩 농사가 성공적으로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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