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남] 의령, 경남 두 번째 많은 출산장려금 쏜다

[중부경남] 의령, 경남 두 번째 많은 출산장려금 쏜다

기사승인 2021-08-17 15:44:51
[의령=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첫째 아이 출산장려금 400만 원을 비롯한 파격적인 지원을 골자로 한 ‘의령군 인구증가 시책지원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

군은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서 극복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이번 조례안에 담아 31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우선 군은 기존 출산장려금을 상향하기로 했다. 기존 첫째아 100만 원, 둘째아 300만 원, 셋째아 이상 1,000만이던 출산장려금을 첫째 400만 원, 둘째 600만 원, 셋째 이상 1300만 원으로 각각 300만 원 높인다.

첫째 아이 기준으로 출산장려금 400만 원 지급은 하동군(440만 원) 다음으로 경남에서 많은 금액이다. 의령군 인근 군지역인 합천군과 함안군은 100만 원, 창녕군은 200만 원을 지원한다.(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기준)

의령군은 또한 셋째아 이상 영유아에게 지급하던 양육수당(출생일 다음 달부터 취학 전까지)을 월 1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 역시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경남의 자치단체는 의령군과 거창군이 유일하다.

이 밖에서 군은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금과 산후조리비 지원 등을 추가로 신설했다.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 이자 지원’은 대출 잔액의 1.5% 이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100만 원, 최장 5년간 지원한다. ‘산후조리비용 지원’은 최대 100만 원 한도로 산후조리원 비용의 5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9월 중 조례개정에 나서 올해 안에 2022년 본예산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인구 절벽 문제 해결은 의령군 명운이 달린 일”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담은 이번 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1일 명예군수 위촉으로 소통 행정 실현

오태완 의령군수는 13일 군수실에서 성낙규 전 부림면체육회장을 제11대 1일 명예군수로 위촉하고 ‘군민 우선, 화합 의령’의 군민이 공감하는 군정 실천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성낙규 명예군수는 이날 오전에 ‘1일 명예군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2021년 군정 추진 방향을 파악하였다. 오후에는 부림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동부지역 체육센터 건립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였다.

특히, 부림 버스정류소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역 동향을 전달하는 등 주요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성 명예군수는 “1일 명예군수 제도는 군민들이 의령군 군정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각계각층의 다양한 군민들을 모셔서 소통하는 의령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의령 신반정보고, 회장기 전국 탁구대회 개인단식 우승 

제59회 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학생 탁구대회에서 의령 신반정보고등학교 탁구부가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개인복식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상북도탁구협회와 김천시탁구협회가 주관하고, 한국 중·고등학교탁구연맹과 대한탁구협회가 주최한 회장기 탁구대회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남고 16팀, 남중 16팀, 여고 15팀, 여중 14팀인 총 61팀 학교가 참가했다. 경기종목은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3개 부분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장기 시합에서 신반정보고등학교 박규현(1학년) 선수가 개인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박규현, 김민수(1학년) 선수가 개인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함안군, 380개 기업체 대상 특별방역점검 실시

함안군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기업체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및 연장에 따른 강화된 방역수칙 안내, 방역현장이 열악한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목적으로 관내 기업체 중 380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달 관내 기업체 근로자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군은 산업건설국장이 총괄책임자를 맡고 산업건설국 직원 96명이 직접 참여하는 점검반을 편성, 이번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 업체는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칠원읍 120개, 가야읍·함안면·군북면 85개, 법수면·대산면·산인면 90개, 칠서면·칠북면 85개 업체다.

이번 점검을 통해 방역현장이 열악한 업체에 마스크 1000부를 배부하고, 무더위에 대비해 부채 3000개 및 쿨토시 1200매를 전달했다. 또한 폭염 및 코로나19로 힘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장곤 산업건설국장은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점검은 불가피하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단계별 사업장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함안군,‘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신청 접수

함안군이 청년농업인의 영농정착 성공모델을 육성하여 농업·농촌 발전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2022년도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신청 대상자를 8월 24일까지 모집한다.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은 농업분야 신기술과 청년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하여 농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상남도 공모 사업으로, 지원 사업비는 1인당 5000만 원이다.

농업 신기술, ICT 활용, 농산물 가공·상품화, 체험·치유·관광프로그램 개발, 유통·마케팅 개선비용 등을 중점 지원하며, 단순 시설장비, 농기계, 저장시설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신청자격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2년 이상 영농에 종사한 만 18세 이상 ~ 만 40세 미만의 농업인으로,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신청을 통해 많은 청년농업인들이 신기술이 결합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함안농업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 칠원읍‘효도식탁 사업’추진

함안군 칠원읍은 지난 12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안상유·윤병근)와 함께 추진 중인 ‘효도식탁 사업’ 일환으로 취약계층 홀로어르신과 장애인 10가구에 ‘1인용 맞춤형 식탁’을 전달했다.


‘효도식탁 사업’은 칠원읍 특화사업으로 다리가 불편하여 좌식생활을 할 수 없는 홀로어르신과 장애인 가구에 1인용 식탁을 지원하여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날 함께한 칠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저소득 홀로어르신과 장애인이 있는 10가구를 방문해 1인용 식탁을 전달하고 폭염에 어떻게 지내시는지 안부도 확인했다.

안상유 칠원읍장은 “취약계층 1인 가구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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