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권영복씨 농가...올해 첫 벼 수확

산청 권영복씨 농가...올해 첫 벼 수확

조생종 벼 노동력 분산·소득 안정 기여

기사승인 2021-08-23 14:33:09
[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산청군 단성면 권영복(산청군 쌀전업농연합회 회장)씨 농가에서 지난 22일 올해 첫 벼를 수확했다. 이번 벼 수확은 산청군 내에서 처음 실시됐으며 품종은 조생종인 '조평'벼다. 

조생종 벼는 수확시기가 빨라 일손이 부족한 영농기 노동력 분산에 도움이된다. 또한 태풍 등 기상재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햅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되는 이점을 갖는다. 


특히 일정시기에 집중되는 쌀 출하를 분산할 수 있어 가격하락을 막는 한편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청군의 조생종벼 재배 면적은 약 18ha로 올해 추석명절을 대비해 생산된 조생종벼는 전량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산청 지역에서는 이번에 수확을 실시한 조평벼 뿐 아니라 윤광벼, 조명1호, 해담벼 등 다양한 조생종벼가 재배된다. 

특히 조병벼는 고품질 벼 품종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니잎마름병 등 병충해에 강하며 쌀이 맑고 투명한 특징이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농촌일손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큰 피해 없이 첫 벼를 수확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햅쌀 조기 출하 지도관리에 힘써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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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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