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서포면 갯섬항 선정 [서부경남]

사천시,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 서포면 갯섬항 선정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1-12-09 13:39:46
경남 사천시가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어촌뉴딜300 사업에 서포면 갯섬항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6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사천시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경남도 평가와 해수부의 서면·현장 평가 등을 거쳐 서포면 갯섬항이 마지막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고 잠재력을 발현시켜 어촌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본적 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2022년까지 전국 300개의 항·포구와 어촌마을을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마지막 해인 올해 응모한 187개소 항·포구 가운데 50개소만 선정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서포면 갯섬항은 어항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부족해 간조시 선박접안이 곤란하고, 태풍 및 재해발생시 선박 파손의 피해가 컸다. 또한 어민들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및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전무한 것은 물론 휴식공간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어항이었다.

어촌뉴딜300 사업으로 선정돼 어촌·어항 현대화로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이끌며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갯섬항은 어항 기본 시설 확충을 통한 안전한 어항 조성으로 어민의 재산보호와 이용편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통사업과 특화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공통사업으로 자원의 경제적 이용과 쾌적한 어촌 이미지를 제고하고 어촌체험마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방파제와 부잔교 신설하고, 어구·어망 창고를 확충한다.

또한 CCTV, 안전조명, 안전난간 설치 등으로 안전한 어항 조성과 밝고 안전한 어촌 이미지 제고를 하는 등 어항 정주여건을 개선하게 되며, 특화사업으로 공동화장실 확충, 솔숲 쉼터 조성, 해수풀장 조성, 세족장 리모델링, 석방렴탐방로 조성, 구조개 체험장 신설, 하늘길 설치 등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어촌뉴딜300 사업의 선정으로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변 관광객 유치로 어민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산청군, 2308억원 규모 농촌중심지활성화 계속사업 41건 추진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올 한해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힘쓴 결과 19건, 828억원 규모의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신규사업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등 계속사업까지 포함하면 42건, 2308억원 규모의 공모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처럼 산청군의 적극적인 공모사업 추진은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올해 새로 선정된 공모사업은 △산청군농촌협약사업(594억원) △새뜰마을사업(38억원) 등 주민생활 환경 개선사업이 주를 이룬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29억원)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37억원)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58억원) 등 지역개발 사업도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농촌협약사업의 경우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신안·단성·시천·삼장·생비량·신등면 등 6개 면 지역 생활권역 정주 여건 개선, 농촌 경제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 시천면 중심지 활성화, 삼장 덕교 외 4곳 등 취약지 생활여건개조, 단성면 기초거점 활성화, 신등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마을 공동체 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새뜰마을사업을 통해서는 산청읍 척지마을과 단성면 구사마을 2곳의 기초생활 인프라를 정비하고 노후·불량한 주택환경을 개선한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곶감생산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삼장·시천·단성면 지역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은 생초면 신연리 일원에 지역 맞춤형 졸음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체험, 관람, 정보제공 등의 스마트기술 시설을 구비해 이용자의 편익을 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과 웅석봉군립공원의 산림 생태축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삼장면 홍계리 밤머리재 정상 부근에 생태터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 산청군 공모사업 관리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김명문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828억원 규모의 신규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는 조례를 바탕으로 부서 간 협의와 소통을 통해 전략적인 공모사업 관리·추진 업무를 수행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생 모집
 
경남 함양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2022년 제5기 교육생을 오는 12월 13일부터 2022년 1월 14일까지 모집한다.

함양군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농업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공간을 제공하고 영농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돕기 위한 교육시설로 체류형 주택 30세대(20평형 20·15평형 10)와 교육관, 텃밭, 공동실습 농장 등의 시설이 완비돼 있어 귀농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시간을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함양군 이외의 지역에서 거주하며 농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으로 농촌정착 예정자이고,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주민등록상 주소가 농어촌(읍·면) 이외의 도시지역에 1년 이상 되어있으면서 농업 외 다른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특히 제5기 교육생 모집부터는 농촌 지역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되어있고, 최근 5년이내에 영농경험이 없는 재촌 비농업인도 신청이 가능하며, 만 20세 이상부터 49세 이하의 경우 입소정원의 30%를 우대하며, 함양군과 서울시의 우호협력사업에 따라 서울시민 7세대를 우선 배정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함양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게재된 모집공고를 참고해 입교신청서와 농업창업계획서 등 신청서류와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귀농·교육 수료증 등 관련 증빙서류를 함양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귀농·귀촌담당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민은 2022년 1월 3일부터 1월 27일까지  서울시 도시농업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심사는 입소 가족수와 입교자 연령, 귀농의지와 창업계획의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귀농교육 이수실적 등 귀농준비 및 계획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1차 서류평가(70%) 이후 2차 면접심사(30%)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최종 선발한다. 

교육생 숙소는 20세대를 모집하는 20평형(66㎡)의 경우 보증금 1년 76만 5000원·교육비 월 25만 5000원이며, 10세대 모집의 15평형(49.5㎡)는 보증금 57만 6000원에 교육비 19만 2000원이다. 개별 텃밭 분양면적은 입교 후 조정할 예정이다.

이지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함양군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귀농·귀촌인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입교 후 충분한 영농경험을 통해 보다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귀농귀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함양군 귀농·귀촌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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