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 조례 일부개정안이 진주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연간 매출액에 따라 기업체별 융자한도가 올해 업체당 최대 7억원에서 9억원으로 증액 지원된다. 코로나19로 연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11억원까지 지원된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위축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관내 중소기업의 은행 대출이자 일부를 진주시가 보전해 주는 사업으로 일반자금은 이자 차액 보전율 2%, 우대자금은 3%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진주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공장등록을 한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인 중소 제조업 및 공예품 생산업체 등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은 진주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약 대출로 융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업체는 사전에 BNK경남, IBK기업, KB국민, NH농협 등 9개 은행(진주시 소재 지점)에서 대출 가능 여부를 상담한 후 진주시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의 한도 증액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접수 관련 사항은 내년 초 진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되고, 기타 문의사항은 기업통상과 기업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녹차도 와인처럼 감별한다...티 소믈리에 양성
우리나라 차 시배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하동군이 차산업 활성화와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와인 감별처럼 티 소믈리에와 차 품평사를 양성한다.
하동군은 하동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추진단장 김남경) 주관으로 2021년 티 소믈리에 및 차 품평사 양성교육을 하고 지난 10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티 소믈리에(Tea Sommelier)는 다양한 종류의 차(茶)를 시음하고, 그 특징과 배경을 공부한 뒤 차를 찾는 이들에게 각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차를 소개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차 품평사는 차의 종류별 특성을 정확히 알고, 우려낸 차의 색과 향과 맛이나 우린 잎을 보고서도 그 차의 원형을 찾아낼 수 있는 지식과 기능을 갖추고 보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차의 품질을 평가하는 전문가다.
이번 교육은 하동군민 총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부터 4주간 운영됐으며, 총 8회차 32시간 과정으로 티 소믈리에 초급 20명, 차 품평사 초급 20명이 수료했다.
이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초급 차(茶) 전문가로서의 기본소양과 비전을 갖춰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의 하동야생차웰니스케어센터와 하동야생차유통센터 운영을 위한 인적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하동군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티마스터 양성교육 민간자격발급기관 등록을 준비 중이며 초급·중급·고급 등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상기 군수는 "티 소믈리에와 차 품평사 과정 등을 통해 티 마스터를 육성해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와 연계해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2022년도 귀어 창업·주택구입 지원(융자)사업 신청자 모집
경남 사천시가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귀어업인과 재촌비어업인을 대상으로 2022년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융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귀어업인이 되기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어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저리로 창업 및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업창업 자금은 세대당 3억원 한도, 주택 구입자금은 7500만원 한도로 융자 지원하며, 대출 금리는 연 2%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방식이다.
단, 최종 대출금액은 사업대상자의 실적과 대출취급기관의 대상자 신용도 등 대출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신청대상은 2022년 기준 만 65세(56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이하만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 2017년 1월 1일 이후 주민등록상 세대주로 사천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귀어인(귀어 희망자 포함) 또는 사천시에 거주한 지 1년 이상 됐으나 최근 5년간 어업경영 경험이 없는 재촌 비어업인이다.
또한 최근 5년 이내 해양수산부 또는 지자체에서 인정하는 교육기관에서 귀어 관련 교육을 35시간 이수했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희망자는 내년 1월 20일까지 사천시 해양수산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관내 어촌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 2월 말 사업자가 선정되면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관광으로 풀어보는 도시재생 포럼 개최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관광중심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국내외 관광중심형 도시재생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2021 남해군 관광중심형 도시재생 포럼을 지난 9일 오후 남해유배문확관에서 개최했다.
조시영 남해군도시재생센터 센터장의 사업발표에 이어 박철영 남해군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위원장이 그간의 사업 경과를 소개했다. 박철영 위원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공모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버스킹, 문화야놀자 축제 등 문화공연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에서 △우신구 교수(부산대 건축학과)가 도시재생의 방향성 설정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고계성 교수(경남대 관광학부)가 도시재생과 관광산업 그리고 남해 △한동훈 센터장(경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은 도시재생과 남해군 지역 활성화라는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3부에서 김석호 교수(경남대 경제금융학과)를 좌장으로 박철범 지사장(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관광재생분야), 박진호 연구위원(경남연구원 미래전략본부/중소도시분야), 한승헌 센터장(여수시 도시재생지원센터/민간참여분야)이 각 분야에 대한 토론 및 질의응답에 지정토론자로 초빙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남해군민의 궁금증과 성공적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해법을 찾아가기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남해군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추진과 사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 주관보다는 주민협의체의 역할이 핵심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냈으며, 행정과 주민의 중간조직인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은 전국적으로도 성공사례가 많이 없는 만큼 매우 어려운 사업이다. 지금 시행중인 관광특화가로 공사로 인해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많은 사례를 공유하고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하는 등 거버넌스 구축을 튼튼히 한다면 분명 국내유일의 관광중심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