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내년 창원기업경기 '맑음' 전망 [창원소식]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 내년 창원기업경기 '맑음' 전망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1-12-27 14:38:10
내년 창원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창원시(시장 허성무)와 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이 27일 발표한 '2022년 창원기업경기전망(BSI)'에 따르면 2022년 창원시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29.5로 올해 대비 내년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도 기업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으며 산업별로는 지역의 주력산업인 기계부품, 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기업경기가 더욱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부문에서는 기업고용전망이 110.8을 기록해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업의 생산 활동과 직결되는 생산직 부문과 미래 투자를 위한 연구직 고용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사돼 지역 기업들의 활발한 채용이 기대된다. 

박명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올 한 해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유가 포함) 상승 등으로 지역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기업들이 2022년에는 기업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기업 맞춤형 지원과 정책개발을 통해 기업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한수원-SK에코플랜트-경남에너지-부경환경기술, 도심내 유휴부지 분산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7일 한국수력원자력, SK에코플랜트, 경남에너지, 부경환경기술과 함께 '도심분산형 연료전지발전사업의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한수원과 맺은 수소에너지융복합 사업공동추진을 선언한 후 그 첫번째 사업이다. 

도심분산형 연료전지발전사업은 창원시가 소유하고 있는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를 소규모로 설치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규모 부지가 필요한 기존의 발전사업과 달리 소규모 유휴부지에 지역 친환경으로 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대규모 계통연계 및 인프라 공사 없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간헐성이 높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과 달리 안정적 청정 발전이 가능한데다가 발전에 필요한 공기는 필터를 지나 깨끗이 배출되어 도심 내 공기청정기로도 손색이 없다.

분산형 연료전지발전원 인근과 연계한 스마트팜, 에너지효율화사업 등 사업을 추진해 도심분산형 발전의 모범적인 사례로 정부의 분산에너지활성화 추진전력과 부합하는 사업이다.

창원그린에너지는 사업추진을 위해 설립되는 특수목적법인으로 최대주주인 한수원은 사업의 총괄관리, SK에코플랜트는 EPC(설계,조달,시공),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 부경환경기술은 사업개발을 책임진다. 

창원 관내 유휴부지 8개소에 분산 설치되며 내년 8월 착공 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간 15만MWH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며 이는 약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 모니터링 및 통합관리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분산형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도심 내 자투리땅을 이용해 송전설비 비용과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는 안정적 전력공급시스템을 구축하는 모델로 탄소중립의 성공열쇠가 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마이크로그리드의 표준을 제시하는 사업으로 창원시가 수소사회를 선도하는 것을 증명하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효율화사업, 에너지슈퍼스테이션 등 친환경 분산발전허브 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연료전지와 이산화탄소 포집에 대한 국산기술개발을 창원시가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수소산업육성과 수소경제이행에 창원시가 수소산업특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시, 창원특산음식 밀키트 개발 '첫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 및 맞벌이 보편화, 코로나19 발생으로 간편식(밀키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아구, 미더덕 등 창원특산물을 이용한 밀키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1일 식품제조가공업체와 대학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27일 생산업체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지난 간담회에서 식품제조가공업체(젠프, ㈜아내의 쉐프)는 마산어시장 맛집의 콘텐츠화, 밀키트 개발 후 안전한 유통체계 구축 및 홍보방안 마련을 요청했고, 대학(경남대학교, 마산대학교)에서는 소비계층의 다양화, 제조업체와 음식점과의 협업,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요청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창원시는 현장의 상황을 살피고 밀키트 개발의 가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산대학교 이상원 교수와 함께 식품제조가공업체 '젠프'와 '㈜아내의쉐프'를 방문해 시설설비, 개발진행 중인 밀키트 등을 살폈다.

마산대 이상원 교수는 "수산물 생물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아 제품 유통에 애로사항이 있으나 유통 시 온도유지를 위한 포장문제가 해결되고 학계와 산업체 간 협업,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다면 창원특산음식 밀키트 개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성림 창원시 보건위생과장은 "창원을 대표하는 밀키트 생산은 창원 관광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개발업체에 대해 상품 홍보 지원, 생산 라인 구축 시 생산설비 지원, 유통판로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고 지속적인 산학협력체계를 유지해 업체에서 밀키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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