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지역 내 학교, 혁신도시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에 공급·소비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 먹거리 지원을 위해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실시했으며, 건축물의 공공성을 높이고 도시 및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건축문화를 이끌기 위해 진주시가 자체 운영 중인 공공건축가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설계 공모에는 5개 업체가 참여했고 업무에 대한 이해도, 과제에 대한 제안, 수행계획, 제안서 발표심사와 토론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인근 농업기술센터와의 연계성,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가공시설의 동선과 기능 분리 등 관계에 대한 배치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는 당선작에 실시 설계권을 부여해 내년 1월 설계에 착수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착공 및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문산읍 두산리 일원에 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9926.8㎡, 연면적 3000㎡의 규모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1동과 농산물가공시설 1동으로 건립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 내 공급·소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되며, 농산물가공시설은 식생활 교육·체험, 먹거리 커뮤니티 역할을 함께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으로 지속 가능한 공공먹거리 공급체계를 마련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시민의 건강한 먹을거리 보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말티고개 신동삼거리~하촌교차로 왕복 4차로 임시 개통
조규일 시장이 29일 오전 11시 말티고개~장재 간 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를 격려하는 한편 신동삼거리~하촌교차로 구간 왕복 4차로 임시 개통 상황을 점검했다.
진주시는 초장지구 도심 개발로 인한 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하여 말티고개 신동삼거리에서 장재삼거리 구간에 253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8월부터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출퇴근 시간의 극심한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말티고개 신동삼거리∼하촌교차로 구간을 우선 시공해 이달 임시 개통했다.
조규일 시장은 "말티고개 도로는 금산·초장과 집현을 시가지와 이어주는 동맥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확장이 필요하며 신동삼거리~하촌교차로 구간 임시 개통으로 출퇴근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금산교 접속차로 개량공사와 부흥교~장흥교 구간의 연결도로 확포장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 3월 명석~집현 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산청에서 금산으로 이어지는 동‧서간 교통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말티고개 도로를 확장하면서 기존 교차로의 교통체증을 개선하고 교차로의 효율적인 운영과 교통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신호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해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회전 차량을 우선하고 진입 차량이 양보하는 기본 수칙을 잘 지키면 원활한 교통 소통과 함께 저속 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