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내년 국⋅도비 예산 3000억원 확보 총력 [하동소식]

하동군, 내년 국⋅도비 예산 3000억원 확보 총력 [하동소식]

기사승인 2022-01-18 12:28:14
지난해 예산 역대 최대 9000억원대를 돌파한 경남 하동군이 내년도 국·도비 예산 3000억원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하동군은 지난 17일 윤상기 군수 주재로 국·소·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국·도비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목표를 올해 예산 확보액 2205억원보다 795억원 늘어난 3000억원으로 잡았다.


분야별 목표액은 국고보조금이 올해 1200억원보다 362억원 늘어난 1562억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이 198억원보다 127억원 증액된 325억원, 기금보조금이 264억원보다 109억원 늘어난 373억원, 도비보조금이 543억원보다 197억원 증액된 740억원이다.

군은 지난해 역대 최대 9000억원대 돌파에 이어 내년에도 예산 규모 확대를 위해 국·도비 예산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군민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고 미래 먹거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와 함께 재정 건전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한국판 뉴딜, 미래 전략산업 육성, 국가균형발전 등 국가재정운용계획과 중앙부처 및 경남도의 투자방향에 연계된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별 사전절차 이행, 부처별 사업 설명 등 예산 신청부터 확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전략적·탄력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군수를 총괄지휘,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국고 확보 추진단을 꾸려 국·도비 예산 확보 추진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서 군정핵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도비 목표 달성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속으로 점핑(JUMPING)하는 하동을 만들기 위해 내년 목표액이 반드시 달성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농식품 7500만달러 수출 본격 시동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 6508만달러, 국내 유통 620억원을 달성한 경남 하동군이 올해 농식품 수출 7500만달러, 유통 700억원을 목표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하동군은 지난 17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윤상기 군수 주재로 2022년 농식품 수출·유통 촉진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은수 NH농협 군지부장, 조철수 하동축협 전무, 여근호 하동농협조합장, 박한균 지리산청학농협조합장, 강규훈 하동군수출협회장 등 유관기관장과 수출농가·단체 및 업체 대표,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유통 실적 및 주요 성과 보고, 2022년 농식품 수출·유통 촉진 계획 및 지원 시책 설명, 농가·업체의 동향 및 애로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으며, 군은 이날 논의된 촉진방안과 애로사항을 군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군은 올해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선 다변화와 수출 품목 확대, 수출 관련 업계 지원 등을 통해 농식품 7500만 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으며, 내수시장에서도 7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 2년동안 코로나의 위협에도 농식품 수출·유통이 증가한 것은 유관기관과 농가들의 노력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목표 달성을 위해 합심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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