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시작된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 노력을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하고 지원함으로써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제도다.
올해 273개 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 정책 참여 확대, 부패방지제도 구축 등 7개 영역을 평가해 5개 등급으로 분류해 평가했다.
한국남동발전은 2021년 △반부패‧청렴인프라 재구축 △투명‧공정 기반의 부패예방활동 내실화 △청렴인식 공감대 확산 △사회로 더 많은 청렴의식 확산‧공유의 4개 중점 추진전략 및 23개 세부추진과제를 수립하고, 기관장 주관 전 직원 청렴서약 체결, 이해충돌방지법 교육과 신고자 보호를 위한 익명상담제도, 안심변호사 신고 제도 신설, 준법경영 기반 윤리혁신체계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1등급을 달성해 국내 발전 5개 공기업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2020년 대비 내·외부 청렴도 점수가 모두 상승하며, 4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남동발전은 정부 주관의 청렴도와 반부패 평가에서 잇달아 우수한 등급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공공기관 최고의 반부패·청렴정책 선도 기관임을 입증했다.
김봉철 상임감사위원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을 달성한 것은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종합청렴도 평가 체계 개편에 따라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한 업무수행과 청렴 기업문화 발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 해외지사화사업 2차 참여기업 모집...수출 현지화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오는 21일부터 2월 9일까지 2022년 해외지사화사업 2차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을 모집한다.
해외지사화사업은 해외지사를 설치할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현지 지사 역할을 대행해 수출 및 현지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300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참여기업 사업비 60% 내외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중진공, 코트라,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함께한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400개 사를 모집하고 지원한다. 특히 중진공은 글로벌화 전문 기업을 해외민간네트워크로 지정해 현지 컨설팅, 마케팅 등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민간네트워크는 기술수출·제휴, 제품‧품목별 타겟 진출, 글로벌 밸류체인 진출, 해외특허 및 인증 등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34개국에서 152개 사가 활동 중이다.
중진공은 지난 2001년부터 해외민간네트워크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촉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5667개 사를 지원해 73억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글로벌 진출 지원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해외지사화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6차에 걸쳐 진행된다. 중진공은 오는 2월 9일까지 모집을 진행하는 2차를 시작으로, 5차까지 4차수를 지원한다. 사업 참여 신청은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누리집에서 할 수 있고, 문의는 중진공 글로벌사업처로 하면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