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3년 국비확보 ‘2조원 목표’ 본격 추진 [창원소식]

창원시, 2023년 국비확보 ‘2조원 목표’ 본격 추진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2-25 11:17:40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창원시가 사상 첫 국비 2조원 시대를 열기 위해 발빠른 준비에 나섰다.

시는 25일 허성무 시장 주재로 ‘2023년도 국비확보 대상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창원특례시 출범에 따른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창원시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총 151개 국비 확보 대상사업에 대해 부서 간에 공유했다. 


시는 2023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2022년도 확보액 1조8129억원보다 11% 증가한 2조41억원으로 설정하고,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5개단 69명의 국비확보 특별대책본부를 구성해 국가 재정운용 계획과 중앙부처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단계별로 국비확보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기획조정실과 서울사무소를 중심으로 중앙부처 출향인사 및 지역 국회의원과 연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직적이고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공모사업으로는 △첨단장비 로봇 디지털 제조혁신 지원 50억원 △창원시립 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 42억원 △구산면 일대 하수관로 정비공사 40억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35억원 △회성지구 도시재생 뉴딜 사업 2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계속사업으로는 △ICT 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 113억원 △창원BRT 구축사업 107억원 △창원시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76억원 △첨단함정연구센터 구축사업 64억원 등이다. 

2023년도 국가예산은 오는 4월 말 지자체별 중앙부처 신청, 5월 말 중앙부처별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3일 정부예산안 국회 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 심의·의결로 12월2일까지 확정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는 비수도권 유일한 특례시며 그에 걸맞는 도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창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 산업 등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사업 발굴과 함께 시가 주도해 국책사업화될 수 있는 역공모 방식도 선제적으로 추진해 2023년에도 사상 최대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웅동지구(1지구) 개발사업’ 감사원 공익감사 실시


창원 웅동지구(1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이 공익감사 청구에 따른 실지감사를 실시한다.

웅동지구(1지구) 개발사업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을 위해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2009년 민간사업자(㈜진해오션리조트)를 선정해 BOT(Build-Operate-Transfer)방식의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글로벌테마파크 중복 추진, 민간사업자의 토지사용기간 연장 요청 등으로 장기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2020년 12월 경남도, 창원시, 경남개발공사 등 3개 기관은 웅동1지구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본구상용역 시행 협약을 체결해 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한 사업개선 방향을 모색하기로 합의했으나 경남개발공사의 이견으로 용역은 착수조차 못한 실정이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해 10월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동 사업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와의 갈등으로 그간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호소하며 사업 전반의 철저한 검증을 위한 상부기관 감사를 요청했다.

경남도는 창원시와 경남개발공사의 갈등이 증폭되자 지난해 11월 ‘웅동지구(1지구)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인 창원시, 경남개발공사와 승인기관인 경남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 대한 공익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소멸어업인조합 측에서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지난 23일부터 4개 기관에 대한 실지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감사원의 공익감사에 대해 성실한 자세로 수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기업 모니터링 실시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비상대책반을 구축하는 등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수출입 기업들에 대한 현황 파악 등 사태의 영향에 대비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 10위 교역대상국으로 수출의 약 1.6%, 수입의 2.8%를 차지하고, 우크라이나 교역규모는 연간 약 9억달러 수준으로 68위이다.


창원시 기업체 중 러시아 수출품목은 자동차 부품, 건설중장비, 화학기계가 60% 이상을 차지하고, 2021년 12월 기준 창원시 전체 수출액(175억9590만1000불) 중 2.88%, 우크라이나 수출품목은 건설중장비, 자동차부품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창원시 전체 수출액 중 0.13%를 차지한다.

관내 기업체의 교역현황은 러시아 관련 기업 12개, 우크라이나 관련 기업 2개로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향후 국제적인 경제 제재조치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해당 사태로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 및 각종 원자재의 수급 불안정으로 관내 기업들에 추가적인 피해도 예상된다.

이에 시는 기업 및 경제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수출입기업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을 함과 동시에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관내 기업에 피해가 우련된다”며 “관내 관련 기업에 대한 현황 파악 등을 통해 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제6차 창원형 특고‧프리랜서 재난지원금 28일부터 접수 시작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2월28일부터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특히 이번 제6차 창원형 특고·프리랜서 재난지원금은 지난 21일 정부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정부의 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확정됨에 따라 창원형 재난지원금 50만원과 정부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더해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년전부터 창원에서 대리운전 일을 하는 A씨의 경우 기존 고용노동부 재난지원금 수혜자로 정부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50만원과 이번 창원형 재난지원금 50만원을 더해 총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처음 일하게 된 B씨의 경우 고용노동부 신규 수혜자로 100만원과 창원형 재난지원금 50만원을 더해 1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창원형 특고 및 프리랜서 재난지원금과 고용노동부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대상자는 업종별 구비서류가 다양하고 자격요건 등에 다소 차이가 있어 수혜를 받기 위해 창원시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 공고문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부정 수급 행위가 확인될 경우 환수 및 제재부과금이 부과됨을 유의해야 한다.

창원형 특수형태고용종사자·프리랜서 재난지원금의 접수 일정은 다음 표와 같고, 고용노동부의 접수 일정 및 자격요건 등은 3월초에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시 벤처투자 매칭데이 개최


창원산업진흥원(원장 백정한)은 25일 창원시 창업지원센터에서 관내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회 제공을 위해 ‘2022년 제1회 벤처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창원시 벤처투자 매칭데이’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벤처펀드 투자의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고 관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환경 개선 및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결성된 창원시 제1호 펀드인 ‘넥스트 유니콘 벤처펀드’의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투자자와 우수 창업기업간 컨설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벤처투자 매칭데이’에서는 펀드운용사인 인라이트벤처스(유)가 투자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 및 IR자료를 검토한 후 최종 8개 참여기업을 선정했다. 

매칭데이에서는 스타트업 대표와 함께 기업의 현황 및 미래가치를 분석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방법,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TIPS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방법에 대해 1대1 멘토링을 실시한 후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 대해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2021년까지 7회에 걸쳐 벤처투자 매칭데이를 개최한 결과 ㈜에이아이바이오틱스, ㈜CIS, ㈜로티 등을 우수스타트업을 발굴해 17억원을 투자했다.

백정한 원장은 "최근 정부의 비수도권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이 마케팅, R&D 등 단순 부분 지원에서 모태펀드 등 투자지원 정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창원시는 공공 펀드의 추가 조성을 통해 관내 창업기업의 성장 자금을 공급하고 성공한 기업을 이익을 지역 스타트업에 재투자하는 창원시 창업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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