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3월부터 10월말까지 산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 관광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산청 스탬프투어는 스마트폰 앱 ‘스탬프투어’를 다운받아 산청의 주요 관광지로 지정된 28곳을 돌며 모바일 인증도장(스탬프)을 받는 ‘여행놀이’ 이벤트다.
28곳 중 10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하면 다양한 선물이 담긴 관광기념품 랜덤박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군은 추첨을 통해 신청자 20명에게 랜덤박스를 제공한다.
특히 매달 후기작성자 1명을 추첨해 예로부터 좋기로 이름난 산청 흙으로 빚은 도자기 컵을 제공한다. 다만 이러한 이벤트는 공직선거법상 산청군민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관광지 28선에는 지리산 천왕봉 등 산청9경과 성철스님 순례길, 대원사계곡 생태탐방로,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동의보감촌과 국악계 큰 스승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산국악당, 봄 철쭉과 가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황매산, 산청읍을 돌아나가는 경호강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항노화산들길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산청읍을 조망할 수 있는 꽃봉산 전망대, 아름다운 도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산청요 도예체험장, 전통 고택과 사랑을 이뤄주는 부부 회화나무의 고장 남사예담촌, 묵곡 생태숲과 둔철 생태숲,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가 재배된 목면시배유지, 정의를 실천하는데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선비 남명조식 유적지 등 대표적인 유적지가 총 망라돼 있다.
스탬프투어는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는 새로운 체험관광 프로그램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스탬프투어(개발사 댓츠잇(THATZIT))’를 검색해 앱을 내려 받으면 된다.
해당 관광지에 도착해 앱을 실행하면 스탬프가 휴대폰에 인증되는 방식이다. 앱 전자지도 상에서 현재의 내 위치와 스탬프 위치가 표시되며 스탬프까지의 거리도 확인 할 수 있어 스탬프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스탬프투어가 우리 군의 새로운 관광 홍보사업으로 자리 잡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분들이 우리 군의 명소를 찾아내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처음으로 스탬프투어 관광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산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산엔청쇼핑몰 산청 딸기 타임세일
산청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몰인‘산엔청쇼핑몰’이 4일 하루 24시간 동안 ‘산청 딸기’타임세일(시간한정할인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타임세일 품목인‘산청 딸기’는 시천면 덕산딸기작목반(대표 김인철) 30여개 농가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이번 산청 딸기 타임세일은 설향 품종으로 진행된다. 작목반은 GAP인증을 받은 하이베드 재배 제품을 선보인다.
4일 타임세일 기간 동안 750g 한상자 1만8000원으로 구성된 딸기를 1만7000원에 판매한다. 산엔청쇼핑몰 회원은 3000원 추가 할인쿠폰으로 1만4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산청 딸기는 800여 농가가 430여㏊에서 연간 1만6500t을 생산, 1200억원의 고소득을 올리는 효자 작물이다.
첫 수확기에는 주로 가락시장과 대형마트 등 대도시에 판매된다. 최근에는 베트남·대만·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장에도 널리 수출되고 있다.
산청군은 명품 산청 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과 전문 재배기술 교육, 양액 재배시설과 우량묘주 생산 육묘장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타임세일은 쇼핑몰 내 인기상품 가운데 1~2개 상품을 선정, 금요일 일정시간 동안 할인 판매하는 연중 이벤트다.
군 관계자는 “산엔청쇼핑몰에 입점한 좋은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타임세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K-Water, 깨끗한 수돗물 공급 맞손
산청군과 국내 물관리 전문기관 K-Wter(한국수자원공사)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체계 마련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3일 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와 함께 지역 내 상수도관 25㎞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양 기관이 협업 해 3월부터 1년간 진행 될 예정이다. 조사를 위한 사업비는 지방비와 환경부로부터 일부 예산을 지원받아 시행한다.
조사는 단수 없이 첨단장비인 관로 내시경을 도입해 상수도관 내부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관로 시편을 채취해 공인전문기관에 실험을 의뢰, 관로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확인된 노후관리 및 수질사고 유발 우려 관로에 대해서는 정부예산 지원을 적극 요청·협의해 신속한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병용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낙동강유역 20개 지자체가 정밀조사에 공동참여해 성공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산청군 사업도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한 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선사업비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산청군,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앞 회전교차로 설치
차량흐름 개선과 교통사고 예방 등을 위해 실시한 단성면 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앞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가 마무리 됐다.
이번 회전교차로 설치로 무질서하게 운행하는 차량 흐름을 일원화하고,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단성면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군은 4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앞 회전교차로 설치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최근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과 로컬푸드 장터인 산엔청마실장터 설치, 신규 아파트 인구 유입 등으로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인근에는 단성초등학교도 있어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 이기도하다.
군은 이번 회전교차로 설치로 교통흐름 개선과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산청군은 지난해 8월에도 지리산으로 향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단성IC 입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 방문객과 주민들의 편의를 높인 바 있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내부 중앙에 설치된 원형 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하는 형태로 통행우선권은 교차로 내 회전 차로를 주행하는 차량에 있다.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들의 저속을 유도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빈도도 크게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에 취약하거나 소통을 원활히 할 필요가 있는 교차로를 대상으로 회전교차로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의 이용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