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남도는 전남산 고품질 돼지고기 수출을 확대하고, 양돈 산업의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했다. 도내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은 계약 체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했다.
이러한 끝에 홍콩 현지 업체와 1억 2000만 원 상당 돼지 300마리 분량(지육 26톤)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수출 계약물량 중 첫 번째로 돼지고기 100마리 분량(8.5톤) 3개 품목(삼겹살‧앞다리살‧뒷다리살) 4000만 원어치를 수출하게 됐다. 지난해 8월 4000만 원 상당 5톤 분량의 시범수출 이후 두 번째 성과다.
동명축산은 가공된 전남산 돼지고기 200마리 분량을 2차례에 걸쳐 홍콩에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물량 확대를 위해 현지 업체와 장기 수출 공급계약을 하고 업무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변재호 대표는 “홍콩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수출규격품 생산을 통해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산업의 살길은 수출에 달려있다”며 “전남 축산물 브랜드의 가치 상승을 위해 수출 시장 진출의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