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월27일에는 WFIMC(국제콩쿠르연맹) 사무총장 플로리안 리임, 토니 클라인 前 스위스오케스트라 총연합회 회장은 주제관과 전혁림미술관, 옻칠미술관등을 방문했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주제전, 기획전, 섬 연계전, 지역연계전이 통영시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5월8일까지 통영시 전역이 미술관이 된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주제관은 구 신아Sb(조선소) 연구동을 재활용한 공간으로 공간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전시장으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폐공간을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하여 미디어 아트를 구현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했다.
주제관은 미디어 아트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실내가 어두운 블랙박스형 건물이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이동 동선에는 조명을 설치했다.
실내를 들어가기 전 눈을 감고 잠시 주제관의 주제인《테이크 유어 타임(TAKE YOUR TIME)》처럼 시간을 가지고 휴식한 후 관람을 시작하면 쉽게 주제관의 공간에 적응할 수 있다.
한편 통영에서는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25일에 개막해 4월3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있으며 진은숙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선정된 작품들의 뜨거운 반응은 연일 좌석 매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통영국제음악제, 통영국제트리엔날레뿐만 아니라 통영은 통영한산대첩축제, 통영문화재 야행, 윤이상음악콩쿠르, 한산도 바다축제, 통영예술제, 사량도 옥녀봉축제, 욕지섬 문화축제 등으로 4계절 내내 축제가 어우러지는 해양관광축제도시이다.
특히, 통영국제트리엔날레를 방문한 플로리안과 토니클라인은 전시관 관람 후“통영이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보내고 전시관이 매우 훌륭해 베니스 비엔날레에도 소개를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국 파타야 시 일행,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주제관 견학
아시아 해양관광축제도시 포럼에 참석한 태국 파타야 시 일행은 3월26일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주제관 견학을 했다.
쁘라몯 탑팀 (SUB LT. Pramote Tubtim, RTN) 파타야 시티 사무차관 외 5명은 주제관을 둘러보고 통영의 해산물을 시식했다.
통영시 국제트리엔날레는 층마다 주제별로 구성되어 1층은 시간과 관련하여 동서양의 명언이 화면에서 송출되고 2층은 물성과 관련하여 재료에 집중하여 관람하는 층이다.
5층은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주제인「통영;섬.바람」이라는 주제와 연결되고 통영의 환경을 가장 잘 표현한 바다 관련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특히, 5층에서 통영의 작가 김종량 작가의 나전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견학에 참여한 일행은“7층 전시실의 뇌파와 현대적 미술이랑 접목되어 있어 신기해했고 통영의 도시가 갖고 있는 자연적 이미지가 트리엔날레에서 예술작품으로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의자의 움직임도 특별한 경험이었으며 십년 걸려서 만든 볼펜 작업 작품도 통영의 바다를 잘 표현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통영시, 6.25참전유공자 故김환존 하사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
통영시는 28일 시장 집무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유공자 故김환존 하사의 조카 김영찬님께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
수훈 대상자인 故김환존 하사는 6.25전쟁당시 육군 제1보병사단 소속으로 경기 연천지구 전투 중 사망하였으며 전장에서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1954년 10월 15일 무공훈장 서훈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하던 중에 6.25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통해 이번에 전수받게 됐다.
통영시장은“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가슴깊이 감사드리며, 비록 늦었지만 무공훈장을 유가족에게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해오고 있는‘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6.25전쟁 당시에 무공훈장을 받기로 하였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한 분들을 찾아 전수해주는 사업이다.
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아래 전투에 참가해 보통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고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화랑무공훈장은 태극, 을지, 충무에 이은 4번째 무공훈장이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성료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3월 25일 야간형 공연을 테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 역사문화체험 및 투어형 활동인 생생 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모인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의 축제 및 야간경제 CEO과정 30여 명과 배재대학교 관광축제한류대학원 석‧박사과정 30여 명, 그리고 태국 파타야시 관계자 등이 약 100여명이 관람했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는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다움’의 삼도수군통제영무과체험 및 시연과 바이올리니스트 전진주의 Jules Massenet의 오페라 Thais 중 “Meditation”(티아스의 명상곡) 등 3곡 바이올린 연주, 성악가 소프라노 배수진과 테너 윤석의 명성황후 주제곡 “나 가거든” 성악 공연과 원향춤보존회의 통영전통춤공연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약 1시간가량 공연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람객은 공연이 끝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갈채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준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호응을 보여주는 등 통영의 대표적인 문화재 통영 세병관을 활용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공연기획에 찬사를 보내주었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에서는 금년 총4회 거쳐 생생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가족 단위 생생문화재 통영 이순신학교는 선착순 500여 명을 오는 11월까지 인터넷으로 신청받아 운영하고 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