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제주교육청, 교육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 공동 연구․개발 [교육소식] 

경남교육청-제주교육청, 교육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활용 공동 연구․개발 [교육소식] 

기사승인 2022-04-02 19:49:23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1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빅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 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 한국형 교육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교육청의 아이톡톡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교육 전용 브라우저 기반의 통합 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존 교육 지원 서비스와 아이톡톡의 가장 큰 차별성은 전국에서 최초로 교육 데이터 세트를 구축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톡톡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해 103개의 교육 데이터 세트 그룹을 개발하고 구축한다. 

이는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일로 한국의 교육 데이터 구축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이 만든 대표 데이터 세트는 △초・중・고등학교 모든 교과 교육 과정을 기반으로 한 내용 요소와 교과서, 콘텐츠 등을 연결한‘하이퍼메타 데이터 세트’ △교과별 학습 내용의 순서와 상관관계를 구조화한 ‘지식맵 데이터 세트’△아이톡톡을 사용한 정보를 분석해 학습 방법과 정서를 추론하는 ‘학습 분석 데이터 세트’ 등이다.

아이톡톡은 2021년 1차 연도에 교육 과정 영역에 37개 데이터 세트, 지식맵 영역에 25개 데이터 세트, 학습 분석 영역에 41개 데이터 세트 그룹을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었고 지금도 실시간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 서울특별시교육청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공동 개발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 아이톡톡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연구하고 더불어 수업 혁신을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적용 모델을 연구해 새로운 영역의 데이터 세트를 만든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경남과 제주의 협약은 아이톡톡의 데이터 영역 개발 성과가 미래교육의 핵심 요소이자 한국형 표준으로서 가치를 입증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 교육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대적 과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경남교육청과의 공동 연구 개발로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 교육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라고 향후 실무 협력에 대한 기대와 실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 이후 4월 중 실무 협의를 개최하고 특별 전담 조직(TF)을 발족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내년 10월 (가칭)경남진로교육원 개관을 앞두고 핵심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경남교육청은 1일 본청 강당에서 ‘2022년 진로교육 콘텐츠 개발 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역량을 키우기 위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콘텐츠 개발 지원단은 초·중등 교원 3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능 정보화 사회와 직업 세계의 변화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설계·체험할 수 있는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목표를 둔다.

콘텐츠 개발 지원단은 미래 직업 세계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대응하고자 직업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기존의 단순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팀별 임무, 프로젝트 학습, 지역 맞춤형 콘텐츠 활용 등 특화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경남교육청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연계해 학생에게 맞춤형 진로 체험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는 경남진로교육원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한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진로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지난해 5월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중앙투자심사에서 경남진로교육원 설립을 승인받은 바 있다. 

경남진로교육원은 2024년 10월 문을 열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고교 영어 토론 프로그램 운영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일반고 학생들의 지구촌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고교 영어 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고교 영어 디베이트(debate·토론)’에서 ‘고교 영어 토론’으로 사업명을 바꾸고 변신을 꾀했다. 거점 학교 중심의 프로그램을 일괄 공개 모집을 통해 학교 단위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와 직접 만나 말하고, 주제 토론 수업에 참여하는 등 평소 읽기와 독해, 문법 위주의 수업과 다른 체험을 한다. 

이는 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과 영어식 사고력을 키우고, 논리적으로 토론이 가능한 국제 역량을 기른다. 

또 학생들은 상대방의 배려와 협동심을 함양한다.  

올해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지난해보다 많이 늘었다. 200여 명의 학생이 신청했는데 그 이유는 올해부터 영어 토론 프로그램 참여 사실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기 때문이다. 


수업은 10회로 매회 3시간씩 열린다. 원어민 보조교사, 한국인 협력 교사와 함께 영어로 대화하고 공통 주제 혹은 주제를 선정해 토론한다. 

원어민 보조교사는 매회 수업이 끝나면 맞춤식 개별 지도로 학생의 학습 효과를 높인다. 

10회의 수업이 모두 끝나면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영어 토론 한마당도 열릴 예정이다. 

고교 영어 토론 프로그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검사, 손 세정제 사용, 마스크와 장갑 착용, 좌석 띄워 앉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열린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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