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새로 명명한 ‘일호광장 진주역’이란 이름으로 지난 31일 개관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일호광장 진주역’은 옛 진주역사가 1968년 도시계획시설 제1호 교통광장에 위치하고 진주역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 공사는 민선 7기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2020년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연면적 549.14㎡의 옛 진주역사 건물을 매입한 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본래의 외관은 복원하고 벽과 지붕의 단열 성능을 개선해 옛 진주역사 형태를 유지하도록 리모델링했다.
내부에는 전시 공간을 설치해 진주만의 특색 있는 전시장으로 운영, 옛 진주역 관련 상설전시 및 다양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설전시는 경전선과 옛 진주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경전선과 진주역’, 철도 안전업무 종사자의 인적 오류 사고를 미리 방지하거나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 ‘철도 적성검사(체험시설)’, 옛 진주역 당시 역무원 제복 및 사진·유물 등이 전시된다.
기획전시는 ‘기억과 기록’이라는 주제로 2019년 9월 ‘진주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진주로’라는 테마로 열린 바 있는 철도이야기 전국 공모전 작품 중 ‘추억을 싣고 철길따라’와 차량정비고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한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등을 전시하며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고 현시대와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일호광장 진주역’의 상설전시를 통해 철도와 관련된 기록을 공유함으로써 과거의 흔적과 옛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하고 기획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을 시대와 상황에 맞게 분기별로 주제를 정해 전시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조성될 ‘진주 백년문화공원’과 함께 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앞으로 ‘일호광장 진주역’은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에 걸맞은 다양한 전시로 시민들을 찾아뵐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9982억원 편성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본예산보다 1990억원이 증액된 1조9982억원 규모의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국ㆍ도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 이전재원과 순세계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했으며 일반회계는 1897억원이 증가한 1조5775억원, 특별회계가 93억원이 증가한 4207억원이다.
이번 추경에는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사업비와 경기침체에 따른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지역개발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예산 등을 효율적으로 반영했다.
세출예산안의 주요 편성내역으로는 코로나19 대응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생활지원비 사업 110억원 △취약계층 신속항원 검사키트 지원 9억1300만원 △진주형 일자리 사업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추진 44억9500만원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 7억7400만원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 지원 1억5000만원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 지원 8억6800만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11억9700만원 △코로나19 극복 수출 촉진 장려금 지원 사업 3억57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코로나19 대응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만큼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2022년도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23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ㆍ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진주시, '4차 산업혁명 스마트교육' 추진…4자 협약 체결
진주시(시장 조규일)은 1일 한국폴리텍 진주캠퍼스,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진주상공회의소와 진주시 청년들의 미래산업 대비 및 관련 분야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스마트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4개 기관의 업무협약은 교육의 효과 및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각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들을 활용해 진주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관련 기술교육과 지식·정보 습득을 위해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아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진주시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교육’을 총괄,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교육과정 심사, 한국폴리텍 진주캠퍼스는 교육과정 개발 및 교육, 진주상공회의소는 교육 수요조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4개 기관은 각 기관의 주요 역할 외 공동으로 교육홍보 및 교육생 모집, 취업연계까지 각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2020년부터 60명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스마트교육’은 이날 협약과 함께 올해 교육생을 대폭 확대 모집, 105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총 예산은 1억2900만원으로 진주시에서 6700만원, 경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서 6200만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정과 인력양성과정 2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교육과정은 4차 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모델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3D프린팅 디자인 모델링 등 3개 과정이며, 각 과정별 20명씩 60명 모집 예정이다.
인력양성과정은 △스마트팩토리 기반 첨단 항공기기체 제조자 양성 △스마트제조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밀가공 엔지니어 양성 등 2개 과정에 대해 4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인력양성과정의 경우 교육 수료 시 50만원, 관련 분야 취업 후 3개월 이상 고용 유지 시 50만원 등 총 100만원의 수당도 지급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교육’의 교육생 모집은 오는 5월 공고될 계획이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