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600만원 지원 [거창소식]

거창군, 청년 부부 결혼축하금 600만원 지원 [거창소식]

기사승인 2022-04-05 17:32:51
거창군은 4일 청년 생활 안정 지원과 결혼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구당 최대 600만 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한다.

거창군은 최근 10년간 혼인 건수가 258건에서 139건으로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출생아수는 442명에서 238명으로 줄어 향후 거창군의 이끌어갈 미래세대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결혼하면 아기는 낳는다’라는 청년 의견과 ‘금전 문제를 결혼 못 하는 이유와 안 하는 이유 1순위’로 꼽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층의 실질 문제해결과 미래 대책을 위해 결혼축하금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하게 됐다.

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신혼부부 100가구에 3년간 총 600만 원을 지원하며, 신청대상은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부부로서 2022년 1월 1일 이후 혼인 신고한 부부 중에 1명 이상이 초혼이어야 한다.

거주 요건은 혼인신고 시 부부 중 1명 이상이 관내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고, 최초 신청 시에는 부부 모두 군에 3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한다. 조건에 해당하는 청년 부부는 신분증과 통장을 지참하고 주소지 읍·면 행복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결혼축하금으로 청년들의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거창에 새롭게 보금자리를 마련한 청년 부부들의 소중한 첫걸음을 모아 더 큰 거창도약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거창군은 결혼축하금을 시작으로 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디딤돌 통장을 시행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거창, 청년이 있어 행복한 거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마음도서관 AI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 시행

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4월부터 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AI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를 시행한다.

AI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이, 성별, 기분, 관심사 등을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책을 실시간으로 추천하고 도서관에서 대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 추천 서비스이다.

현재 종합자료실과 어린이‧모자자료실 두 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키오스크 화면 터치를 통해 그때의 기분과 관심사에 따른 개인별 맞춤 도서를 추천해준다.

옥진숙 인구교육과장은 “AI 맞춤형 도서 추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한 도서 선택으로 더욱 책을 가까이하고, 베스트셀러 외에도 다양한 양서들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천도서의 상세정보와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문자메시지로 청구기호도 받아볼 수 있으며, 도서관 방문이 어렵다면 홈페이지에서도 검색 및 이용이 가능하고 온라인 이용은 도서관홈페이지 → 자료검색 → AI맞춤형도서 추천 → 지금 바로 추천받기 버튼을 누르면 나만의 맞춤 도서를 추천받을 수 있다.


◆고제면 용초마을 노인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반찬 나눔

거창군 고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이복구, 공공위원장 임춘구)은 지난 4일 고제면 용초마을 노인회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시금치 나물과 파김치 등 16L 정도의 반찬을 직접 조리하여 기부했다.

이날 반찬은 고제면 공유냉장고 ‘사과골 이웃사촌 나눔터’로 기부되었으며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식생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30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마을주민은 “우리면 공유냉장고가 개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동네 노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작은 정성으로 반찬을 나누게 되었다”며, “혼자 끼니를 걱정하고 있을 어려운 이웃들이 없도록 앞으로도 식료품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복구 민간위원장은 “기부란 막연히 큰 범위의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이렇게 작은 적성이 모여 반찬을 만들고 나누는 이웃의 정인 것 같다”며, “공유냉장고가 이웃의 정을 공유하는 나눔터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신원면, 주민숙원사업 차질없이 추진

거창군 신원면(면장 김인수)은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주민숙원사업과 농업기반 정비사업 등을 조기 착공해 활발히 추진 중이다.

신원면에 따르면 면민의 생활과 밀접한 마을안길, 농로, 용·배수로 정비, 하천정비 사업 등 총 65여건에 대한 25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 등에 대해 측량과 설계 등을 마치고 현재 공사 중이다.


또한, 1회 추경 사업도 실시설계 용역을 선 시행하여 본격적인 농번기인 5월까지 사업을 마무리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농경지 진·출입 및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한 농로포장·보수 18건, 소하천 정비 3건, 노후화고 협소한 교량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수·보강 3건, 용‧배수로 정비 29건 및 마을안길 정비 등 12건이다.

면은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지역 주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농경활동과 일상생활의 불편사항을 해소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김인수 신원면장은 “이번 주민숙원사업 등의 조기 추진으로 신속한 예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철저한 공사 확인과 점검을 수시로 챙겨 안전하게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뚝딱이 봉사단, 봄맞이 하천 주변 환경 정화활동

거창뚝딱이봉사단(회장 전명옥)은 지난 3일 거창교를 찾아 봄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뚝딱이 봉사단은 황강 수질 개선과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거창교 주변 강변 데크 이끼 제거와 쓰레기 수거를 하며 지역 환경사랑을 실천했다.


전명옥 회장은 “이번 하천 정화 봉사활동을 통해 깨끗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보람되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지역환경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철주 거창읍장은 “뚝딱이 봉사단의 이번 하천 환경 정화 활동으로 개나리 꽃피는 하천환경이 더욱 쾌적한 지역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뚝딱이봉사단’은 건축 개·보수 및 도배, 장판, 전기 공사 등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웃을 돕고 싶어 하는 봉사자들이 재능기부의 목적으로 모인 봉사단체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집을 수리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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