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생초국제조각공원서 봄 정취 느껴보세요” [산청소식]

산청군 “생초국제조각공원서 봄 정취 느껴보세요” [산청소식]

기사승인 2022-04-12 11:42:39
산청군은 오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생초국제조각공원을 개방한다.

생초면에 따르면 이 기간 관람객 맞이 방역관리 및 교통 안내 등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단 올해 축제는 개최하지 않는다.


산청군은 2014년부터 ‘가야시대로 떠나는 꽃잔디 여행’이라는 테마로 2만5000㎡ 규모의 꽃잔디를 식재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보식과 관리를 통해 매년 봄 꽃잔디 축제를 개최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는 개최하지 않고 있다.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경상남도지정문화재 제7호 생초고분군과 지난 1999년, 2003년, 2005년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현대조각품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관광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꽃잔디가 만개하는 시기에는 상춘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산청군 황매산 ‘다랑논’ 지역자원화 나선다

산청군은 차황면 소재 황매골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대표 박상무)이 경남도 주관 ‘2022년 다랑논 지역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차황면 일대의 다랑논 복원사업과 보존 등 지역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군과 황매골법인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1억원(도비 4000만원, 군비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황매산 자락 다랑논을 중심으로 차황면 일대의 다랑논 복원·보존은 물론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다랑논의 감성적인 경관을 활용한 ‘다랑논 힐링로드’ 조성과 힐링 체험프로그램인 ‘논 피크닉’ 사업을 개발·시행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2022년 다랑논 지역자원화 공모사업’은 농업유산이자 지역자산인 다랑논을 보존하고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친환경 농업 등 지역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청군 차황면 일대는 일찍이 1980년대 후반부터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 친환경농법을 도입해 농사를 짓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랫동안 돌을 쌓아 만든 계단식 다랑논과 황매산 자락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벼농사를 짓는 탓에 차황면 전체가 2007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돼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널리 알리고자 차황면 점남마을 일원에서 ‘산청메뚜기축제’도 열리고 있다.

지역 농업기업들도 꾸준히 친환경 농업 육성·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공모사업에 선정된 황매골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 외에도 황매산황금들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 농업 선도에 힘쓴 공로로 지난 2020년 ‘제10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대상’ 단체부문 대상 선정된 바 있다.

또 조사료 생산부터 축산까지 아우르는 유기 순환농업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국내 유기한우부문 첫 ‘안전관리 통합인증(HACCP)’을 받은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조합법인’도 차황면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산청군 역시 일찍이 친환경생태농법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장려·확대해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지난 2020년 ‘제10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대상’ 우수 시군 평가에서 ‘우수군’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2007년 구성된 차황면 일대 산청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중심으로 벼와 한우, 딸기, 배, 곶감, 고사리 등 다양한 품종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770ha(유기농 407.6ha, 무농약 362.4ha), 706농가가 친환경농법을 활용해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산청문화원 문체부 어르신프로그램 공모 3년 연속 선정

산청문화원(원장 김종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산청문화원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10월까지 ‘산청의 도자기, 민화를 만나다’를 주제로한 민화·도예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오는 2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운영되는 도자예술 수업은 올해 처음으로 전통민화를 활용한 생활소품 제작 수업을 더했다.

수업 참여 회원들은 직접 만든 도자기 화분과 민화소품을 재능기부에 사용할 예정이다. 


◆산청군 오부면, 선들재공원서 제32회 오동제례

산청군 오부면 체육회(회장 노환규)가 지역민의 안녕과 화합을 다지는 한편 풍년을 기원하는 제32회 오동제례를 개최했다.

12일 오부면과 오부면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오동제례는 선들재공원 오동제단에서 진행됐다.


오동제는 매년 지역민을 위한 소규모 축제로 진행됐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제례만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006년 광역친환경단지로 지정받은 오부면을 안전하고 깨끗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로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체육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사라져 온 면민이 함께하는 오동제례가 되길 기원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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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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