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사기 피해 막은 여수농협 김광민 계장 표창

전화사기 피해 막은 여수농협 김광민 계장 표창

기사승인 2022-04-29 17:18:00
정성록 여수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 여수농협 본점 김광민 계장에게 28일 표창장과 보상금을 수여했다.[사진=여수경찰서]
전남 여수경찰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한 여수농협 본점 김광민 계장에게 28일 표창장과 보상금을 수여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8분경 화양면 낭도에 거주하는 80대 노인이 여수농협 본점을 방문해 전화 통화를 하면서 1850만 원의 현금 인출을 요구했다.

출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광민 계장은 이 노인이 전화 통화중인 점,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서두르는 점 등을 수상하게 여기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김 계장의 설득에도 노인은 막무가내 출금을 요구하는 등 설득되지 않자 시간을 끌며 112에 신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상황이 종료됐다.

김 계장의 기지로 노인은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거금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정성록 여수경찰서장은 “세심한 관찰로 주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낸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보이스피싱 피해방지를 위해 개인의 각별한 주의와 금융기관 종사자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경찰과 금융기관이 지속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농협 박헌영 조합장은 “앞으로도 금융사기 사고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실천해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든든한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여수=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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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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