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에 앞장서는 등 민주진영 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의 상식과 도의에 어긋난 제명 처분에 따라 불가피하게 무소속 후보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주질서와 목포지역 공동체 회복을 열망하는 지지자들의 뜻을 모아 선거사무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촛불 시민의 숭고한 민주와 국민주권의 정신을 외면하고 계파 싸움에만 정신을 팔아 대선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보고도 반성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 정당의 뿌리인 호남에서 개혁 공천으로 주민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했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시 원칙도 없고 기준도 들쑥날쑥한 공천관리로 민심을 돌아보지 않았다”며 “이제는 유권자가 나서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무소속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큰 목포를 건설하겠다는 꿈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홍률 예비후보는 “앞서 32년 숙원의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완성시켰다. 재정위기 극복하고, 대양산단 분양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주요 업적을 소개하고 “앞으로 4년은 청년스마트산단 조성, 국제해양관광도시 건설, 문화예술 스포츠 활성화 지원, 부주동 고교 신설‧의대 유치, 신안 목포 선통합으로 서남권 특별자치단체 실현 등 목포의 미래를 밝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을 맡은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모았고, 선대위 여성인권 공동위원장으로 조세미 변호사가, 청년 공동위원장으로 김한솔 전 목포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참여했으며,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손혜원 총괄위원장은 “목포시민의 사랑으로 목포가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의종군하는 박홍률의 승리를 통해, 목포발전과 우리나라 정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에서는 각계 시민 대표들의 바람을 담아 쪽지로 남기는 희망나무 만들기와 시민의 곁에서 소통하며 발로 뛰는 의미의 신발 끈 매주기 행사 등으로 필승의 의지를 보여줬다.
목포=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