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은 남해군이 보유한 공개 가능한 데이터를 기업의 기술지원을 받아 민간에게 적극적으로 개방하는 것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남해군 전반의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청년층 귀농귀촌 정책수립 위한 남해군 특화데이터 구축 및 개방 △보물섬 남해군 여행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개발 △교통자산관리 계획수립 위한 교통시설물 데이터 구축 등이다.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이 본격화되면 군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각 부서에 산재돼 있는 자료들이 한 눈에 보기 쉽게 정리된다. 또한 실시간 또는 주기적으로 공공데이터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료가 공개된다.
보다 많은 국민들이 남해군 정책에 대한 정보접근이 용이해지게 되며, 그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39명의 청년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김기현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남해군의 귀농귀촌과 관광정책에 보다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군, 마을회관 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추진
경남 남해군은 영농철을 맞아 지난 4월 26일 이동면 원천마을을 시작으로 현재 22개 마을에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직접 급식 대신 도시락 급식이 이루어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그에 따른 마을회관 개방으로 3년 만에 마을회관 내 직접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남해군은 마늘·마늘종 수확, 논갈이 및 모내기 준비 등으로 가장 바쁜 시기로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융 유통지원과장은 "농사일이 바쁠 때는 모든 게 귀찮아서 식사를 대충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동급식을 하는 기간만큼이라도 마을주민과 모여서 한 끼라도 건강하고 따뜻한 식사로 영양도 챙기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